도시정비회사로 구성된 법정협회 … 7월16일 외교센터서 첫 출발
전국 150여개 업체 참여 … 재건축 재개발 선진화, 투명화 결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로 구성되는 법정협회가 공식 출범한다.

협회 법정화를 추진해왔던 사단법인 한국도시정비전문관리협회(중앙회장 윤도선)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 12층에서 전국에서 15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도시정비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대구·경북, 부산·경남, 전라남·북, 대전·충청 등 전국에서 150여개 업체가 참여, 사실상 모든 정비업체를 아우르는 대표기구로서의 한국도시정비협회 출범을 공식 선언한다.

한편, 협회는 지난 5월19일(수) 오후 5시 신촌 거구장 2층 컨벤션홀에서 전국 142개 업체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법정협회 설립을 위한  한국도시정비협회 창립 발기인총회 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한국도시정비협회의 정관을 확정하고, 초대 임원진을 선출하게 된다. 정관(안)과 임원후보는 지난 발기인총회에서 발기인 만장일치의 결의로 창립총회에 상정되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 한나라당 허천 의원 등 주요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져 협회 창립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종환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도시정비협회가 이번 창립총회를 거쳐 법정단체로 출범하게 되면 업계의 위상이 강화됨은 물론 우리나라 도시정비사업이 건전하게 발전하여 국민의 주거환경이 한층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협회가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국미의 신뢰를 받는 훌륭한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세훈 시장은 "재건축 재개발에 있어서의 공공관리제도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들의 법정협회 설립은 모두 지난 4월15일 공포된 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도입됐다"고 운을 뗀 뒤 "서울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건강한 도시정비사업 정착을 위해서도 법정협회가 될 한국도시정비협회의 조언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창립총회 이후 국토해양부 인가를 받아 공식적인 법정협회로 출범하게 되는 한국도시정비협회는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술인력의 제약 등 도시정비사업전문관리업 제도에 있어서의 미비점과 불합리한 규제 등의 개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비사업전문관리업 종사자 등에 대한 교육업무와 정비사업전문관리업 정보종합체계 구축 운영 업무 등을 국토해양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게 된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