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어려운 노을공원 18일부터 캠핑장 임시 증설

 

 

도심 속 드넓은 잔디밭에서 개구리·맹꽁이 소리와 함께 환상적인 저녁노을 그리고 별을 바라보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가족캠핑장인 노을공원 캠핑장이 가을맞이 새로운 이벤트를 시작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텐트가 있어야 즐길 수 있었던 노을공원 캠핑장에 대여텐트 10면을 시범설치해 텐트가 없는 시민들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전기시설이 없는 E구역 1번~10번 구간에 공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텐트를 상설 설치하고 지난 11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http://worldcuppark.seoul.go.kr)에서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캠핑장 이용료 10,000원에 텐트 이용료 5,000원이 추가되어 1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이벤트는 주말 및 공휴일 예약이 어려운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캠핑장 30면을 임시 증설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 캠핑장 예약을 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인데 노을공원 캠핑장 G구역옆 유휴부지에 H구역 30면을 추가 설치함으로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설된 텐트는 은빛 물결이 넘실되는 제12회 서울억새축제가 열리는 날인 10월 18일(금)부터 이용이 가능하고, 예약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에서 10월 15일(화) 14시부터 받는다.

이용요금은 전기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구역으로 캠핑장 이용료 10,000원이면 이용할 수 있고, 증설되는 구간에는 입식 바비큐 그릴과 야외 식탁을 설치하여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노을공원을 찾아오는 시민에게 자연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담소를 나누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유휴공간과 공원내 고사목 등 폐자재를 활용하여 ‘노을작은책방’을 조성했다.

노을작은책방은 노을공원을 골프장으로 계획했던 당시 스타트하우스 용도로 건축되었으나 골프장 계획이 취소되고 노을공원으로 조성됨에 따라 그 동한 변변한 역할 없이 10여 년간 폐쇄되어 있던 건물의 내부 벽체를 헐어내고 공간을 확보해 만들었다.

책방 내부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환경 친화적 자연생태 공원으로 재탄생된 의미를 살려 공원에서 발생된 메타세콰이어 고사목과 폐자재 등을 활용하여 직원이 직접 만든 산봉우리책장, 조망테이블, 누에꼬치?나비테이블, 통나무 무대 등으로 꾸며졌다.

직원 등이 기증한 책방의 책들은 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무료로 대여되고 원두막, 푸른초원, 캠핑장 등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그 외 유리벽 앞에 펼쳐지는 푸른초원과 억새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조망테이블, 노을공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누에와 초원에서 날아다니는 나비의 의미를 형상화하여 제작한 누에꼬치·나비테이블이 있다.

노을작은책방은 연중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휴식, 독서, 시낭송 발표회, 유치원 만들기 교실 등 공원을 찾는 개인, 단체 등 시민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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