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뒤뜰에서 열리는 젊은 예술가들의 아트마켓

세종문화회관은 4월 16일(토)부터 11월 5일(토)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정원에서 <세종예술시장 ‘소소’>를 개최한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만날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으로, 2013년 시작해 작가들과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한 관심과 호평을 받아온 세종문화회관 기획 프로그램이다.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이 젊은 20~30대 젊은 작가들의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과 다양한 시각 예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공간에 젊고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0여팀의 전시 뿐만 아니라 자체 기획을 통해 실험적인 미술가의 퍼포먼스, 싱어송라이터 무대, 야외영화 상영회, 북 콘서트 등 공연과 예술, 문학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독립출판물, 커뮤니티 아트, 사진,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으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이색 시장이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독립출판물, 드로잉, 일러스트, 디자인 소품, 사진, 예술 아카이브 등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그 가치를 반짝이는 예술품이 전시 되고 판매된다. 참여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장르는 독립출판물로,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유지하며 상업성과 편집권으로부터 독립되어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규모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매회 약 60팀 내외의 독립출판 창작자가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회 약 100여 팀의 다양한 분야의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가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자신만의 작품을 전시하며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까지 접수한 2016년 상반기 5회에 대한 참여 작가 모집에서는 작년보다 100여 팀이 늘어난 총 521팀이 신청하였고 그 중 상업성보다는 예술성, 그리고 관람객과 소통을 중시하는 젊은 작가 274팀을 선정했다.

‘소소’시장에서는 작품 전시와 더불어 설치미술,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되며, 야외 영화 상영회와 싱어송라이터의 공연, 시 낭송회도 함께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시민들이 자랑하고 싶은 문화예술명소로 만들기 위해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기획 프로그램을 더 다양하게 구성하여 관람객들이 시각예술뿐 아니라 공연예술, 예술영화, 문학 연계 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세종예술시장 ‘소소’ 한켠에는 싱어송라이터들의 작지만 정직한 무대가 준비된다. 기타 하나만을 매고 나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읊조리는 이들은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참여 작가들과 관람객들에게 담담한 노랫말과 사려 깊은 음악을 선사한다. 2016년 제 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수상한 김사월을 시작으로 재즈 싱어송라이터 에미 마이어(Emi meyer), 박윤우 트리오, 씨없는 수박 김대중, 김간지 ☓ 하헌진, CR태규, 김일두, 권나무, 나희경, 이호석, 이아립 등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인디 뮤지션들이 소소시장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들의 공연은 매회 16시부터 18시까지 2시간 열린다.

특히 5월 7일에는 해외 15팀, 국내 25팀이 참여하는 쇼케이스 페스티벌 ‘Jazz in Seoul'과 연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출연진으로는 마이디 라비카드(Mydy Rabycad, 체코), 아나 가르시아(Ana Garcia, 페루), 마라 (Mara, 포르투칼), 엘스 카탈레스 (Els Catarres, 스페인) 등 해외 우수 뮤지션들로 선정되었으며 무료 야외 공연이 12시부터 18시까지 펼쳐진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