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사업인가 받고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칠 계획

상아2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홍승권)이 조합설립 2개월 만에 건축심의를 통과하는 등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제1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상아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상아2차 아파트는 용적률 299.73%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35층, 59㎡∼164㎡ 676가구로 건립된다. 조합원과 일반 분양이 595가구이고 재건축 소형(임대)주택이 81가구다.

규모별로는 ▲59㎡형 162세대 ▲71㎡형 152세대 ▲84㎡형 217세대 ▲101㎡형 87세대 ▲115㎡형 27세대 ▲135㎡형 27세대 ▲131㎡(P)형 1세대 ▲141㎡(P)형 1세대 ▲147㎡(P)형 1세대 ▲164㎡(P)형 1세대 등으로 2018년 3월 착공해 2021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이번에 통과된 건축계획에 따르면 공원-보행동선-중앙광장과 연계한 커뮤니티 시설 배치로 주민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열린 커뮤니티를 고려한 아파트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의 도로체계를 유지하면서 소공원과 단지내 보행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중앙광장 및 소공원을 조성해 도심에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고, 주동의 리드미컬한 입면과 스카이라인의 변화를 통해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단지내 어린이집, 경로당, 커뮤니티시설등 지역 주민과 함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상아2차는 일부 동의 재건축 반대로 10년 가까이 사업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동별 동의요건이 기존 2/3이상에서 과반수로 바뀌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올해 2월 창립총회를 통해 13년 넘게 끌어왔던 추진위원회를 조합으로 바꾸는데 성공했으며 3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3개월 만에 건축심의까지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승권 조합장은 “동별 동의요건 때문에 그동안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기회를 놓쳤던 것이 안타깝지만 법개정으로 조합설립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주민들의 재건축 열망이 하나로 집결되고 있어 빠른 사업추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현재 진행 중인 매도청구 업무를 마무리하고 조속히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올해 말까지 조합원 분양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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