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재건축 시기 도래에 따른 맞춤형 도시관리 가이드라인

서울시는 목동·중계·상암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의 재건축 가능시기가 단계별로 도래함에 따라 기존의 단순 주택재건축에서 벗어난 지역맞춤형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 51개 택지개발지구 전체에 대해 체계적 공간구조와 발전방향 등을 고려한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대하여 시민 생활패턴 및 공간적 여건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거지 관리방안 모색 필요성이 도래함에 따라 준공된 택지개발지구는 그간의 대규모 주택·택지공급 및 아파트의 집단적 공급 등 기존의 목적에서 벗어나 시대적·공간적 요구사항 수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 대규모 주택지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도시계획적 차원의 종합적인 정비방향 마련 및 구체적 실현을 위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4월에 발주할 예정이다.

초고령화, 저출산 등 미래의 가족 및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존 대규모 주택지에 대한 입지여건을 고려하고 해외 선진사례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주거지 관리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second car 증가, 기존주거지 주차난, 교통유발시설 등을 고려한 광역적 교통개선 방향 제시 등 시대적·공간적 여건변화 등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주요골자 다.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도시관리방안 마련’에 있어 지역주민 의견수렴 및 자치구·서울시 거버넌스 구축에 따른 협력적·보완적 도시관리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민체감도 제고를 위해 사업 초기단계 주민들의 기대수준 파악 및 지속적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지명유래, 시가지 형성배경 및 지역 내 숨겨진 history 발굴 등 주민이 쉽게 알고, 느낄 수 있는 컨텐츠 발굴을 통해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치구와 긴밀히 연계해 대·내외 적극적 홍보를 위한 포럼, 간담회 및 토론회 등도 적극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도시계획국내 ‘도시계획 정책자문단’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수렴 및 심도 있는 논의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학진 도시계획국장은 “택지개발사업 완료 후 지역의 도시환경 및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도시관리방향 정립으로, 합리적·체계적 도시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