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면 모일수록 커지는 혜택… 1인당 최대 80만원 지급

30~40대를 중심으로 가격은 물론 추가적인 혜택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물건을 구매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고 있다. 과거시장에서 약자였던 소비자가 이제는 시장을 주도하는 위치로 올라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가격, 입지, 상품 등 다양한 요소를 살펴봐야 하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공동구매다. 작은 상품이라도 더 큰 혜택을 누리기 위해 소비자끼리 뭉쳐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고 있다. 여럿이 정보를 교환하며 더 나아가 소비에 대한 리뷰를 통해 다른 소비자들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하며 상품에 관한 정보 전달도 담당한다.

이러한 공동구매가 최근 아파트 시장에서도 적용되고 있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GS건설이 5월 분양하는 한강메트로자이가 진행중인 공동구매(Xi Group Purchase Club) 프로모션이 대표적이다. 한강메트로자이는 내년 개통 예정인 걸포북변역(예정) 역세권인데다 총 422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30~40대 젊은 탈서울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한강메트로자이 공동구매는 직장동료, 신혼부부(5년 미만), 이웃사촌(동일 아파트 거주), 학교 동문 등이 모여 그룹을 만들고 그룹 중 최종 계약인원이 3인을 넘으면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종 계약인원이 많을수록 혜택도 더욱 커진다. 3~4인이 최종 계약하면 1인당 30만원, 5~9인이 계약시 1인당 50만원, 10인 이상이 계약을 하면 1인당 80만원의 금액을 지급한다. 공동구매 신청은 한강메트로자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모델하우스 오픈 후 3일간(주말) 까지다.

참여도 뜨겁다. 김포와 인접한 마곡지구 내 LG전자, LG디스플레이와 대한항공, 상암 DMC 내 미디어 기업종사자를 중심으로 성황리에 공동구매가 진행 중이다.

마곡지구에 위치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한강메트로자이는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단지여서 입주 후 회사까지 20분 대에 도착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이번 분양에 관심을 가지는 직장 동료가 많아 공동구매 프로모션에 참여했고 단지에 대한 정보교환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결혼 한지 5년이 안된 신혼부부 등도 참여 가능해 30~40대의 젊은 고객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한강메트로자이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공동구매에 따른 혜택을 누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신청한 경우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공동구매 관련 문의가 많아 사전 홍보관에서 전용 상담석을 운영 중이며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접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공동구매 인원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10명 이상이 함께 신청한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한강메트로자이는 걸포북변역(예정) 역세권에 들어서며 1~3단지 33개 동 총 4229가구로 건설된다. 이 중 1·2단지 3798가구를 5월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49㎡),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 규모다. 최고 높이인 44층은 김포 최고층으로 상징성도 갖췄다.

한강메트로자이는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예정)이 인접해 있다. 걸포북변역(예정)에서 4개역만 경유하면 공항철도·5·9호선 등 3개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어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아진다.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단지 내 대규모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고, 일산대교를 통해 킨텍스,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현재 김포시 걸포동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분양홍보관 두 곳을 각각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5월 사업지 내에 오픈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