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녹천역서 걸어서 3분, 노원구 초안산 초입 위치

전철 1호선 녹천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 초안산 초입 우거진 숲 속에 '초안산캠핑장'(24,938㎡)이 새롭게 문을 연다.

서울시는 6월 1일 초안산캠핑장을 정식 개장하고 5월 29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초안산캠핑장은 총 54면의 캠핑존과 주차장 78면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최대 216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로 조성됐다.

화장실, 샤워장, 세척장, 매점 같은 기본시설은 물론 야외스파, 어린이 이용객을 위한 아름드리 목백합나무로 만든 트리하우스와 소규모놀이터 같은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부대시설을 마련, 이용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로써 서울시가 운영하는 캠핑장은 ▴노을공원 152면 ▴중랑 47면 ▴강동그린웨이 80면 ▴서울대공원 150면 ▴한강난지 194면 등 총 6개소 677면으로 확대된다. 1일 최대 2,700여 명이 이용 가능한 규모다.

특히,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이라면 2층 침대와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캐빈하우스를 눈여겨 보자. 텐트를 설치할 필요 없이 마치 통나무집 안에 있는 것 같은 개별 실내공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초안산캠핑장의 특장점 중 하나는 바로 뛰어난 접근성이다. 전철 1호선 녹천역에서 불과 150m 떨어져있어 자가용 없이도 간단한 캠핑장비를 들고 방문할 수 있다.

평지에 조성된 일반적인 캠핑장과 달리 초안산(해발 114m, 162만㎡)의 생생한 자연과 산세를 배경삼아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초안산캠핑장만의 특징 중 하나.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33종 17,973주의 나무와 37종 46,418본의 초화류가 푸른 풍경을 선사하고, 더운 여름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실개천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중앙에 펼쳐진 잔디마당에서는 공놀이, 연날리기 같은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실개천에는 물레방아와 디딤돌다리 같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설치돼있다.

캠핑존은 총 4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경사면을 활용한 테라스형 데크캠핑존 ‘테라스캠핑빌리지’와 내 차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파크캠핑빌리지’, 통나무집 형태로 영유아 동반 이용객 전용 ‘캐빈하우스’, 일반적인 캠핑공간인 ‘힐링캠핑빌리지’ 등이다.

초안산캠핑장 예약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와 현장접수(캠핑장 관리실)를 통해 할 수 있다.

텐트 등 캠핑장비는 별도로 대여하지 않기 때문에 캠핑장 이용객은 반드시 텐트 및 캠핑장비를 구비해서 방문해야 한다. 별도 요금을 내면 캠핑존별로 전기사용(용량 600w 이내, 요금 5,000원)도 가능하다.

한편, 초안산캠핑장은 그 자체로도 즐길거리가 풍성하지만, 경춘선숲길, 잣나무힐링숲, 유아숲체험장, 모험놀이터, 10m 높이의 연리지 같은 인근 주요 명소들과 함께 다양한 녹지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초안산캠핑장은 동북권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조성된 만큼 일대의 새로운 휴식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심에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녹색 힐링 및 휴식공간을 지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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