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65% 재건축 추진 찬성 … 예비추진위원장 후보 등록 진행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재건축에 대한 주민의견 조사에서 65% 이상의 찬성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용산구는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주택재건축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공공지원을 위해 최근 동해종합기술공사(주)와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공공관리자 지원 정비사업 전문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추진위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향후 5개월간 주민의견 수렴 등 행정지원에 나선다.

주로 ▲토지 등 소유자 명부 작성 및 관리 ▲주민설명회시행에 관한 업무 및 행정지원 ▲예비추진위원장, 예비감사 선출관리에 관한 전반적 업무지원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안) 및 동의서 징구에 관한 업무 ▲공공관리자 지원에 따른 민원사항 처리 ▲추진위원회 설립승인 신청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서빙고동 241-21외 2필지에 위치한 신동아아파트는 지난 1985년 준공됐으며 지하1층, 지상 13층 규모로 15개동 1,326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주민 요청에 따라 재건축 안전진단을 실시, 안전등급 D급 판정을 받았다.

올해 초 용산구에서 추진위원회 구성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주민의견 제출건수 974건 중 65%인 872명의 주민들이 재건축 추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의 50% 이상이 사업에 찬성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지난 3~4월 공고를 거쳐 전문관리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구성했으며 4월 26일 제안서 평가를 진행했다. 총 13개 업체가 제안 발표에 참여했으며 평가 결과 동해종합기술공사(주)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용산구는 6월중 주민설명회를 갖고 예비추진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어 예비추진위원회 임원선출을 위한 주민선거를 실시하고 하반기 중 추진위원회 구성과 승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사람 중싱의 재건축 사업을 이끌기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공공지원에 나선다”며 “단 한건의 조합 비리도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용산구의 재건축 사업장은 총 15곳으로 이 중 왕궁아파트 등 3곳은 조합구성을 완료했으며 한강맨션아파트 등 7곳은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신동아아파트 등 5곳은 아직 추진위원회 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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