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재개발 구역인 한남3구역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를 받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있었던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한남3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모범적으로 진행해 온 주인공이 바로 이수우 조합장이다. 이수우 조합장은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전문지식과 함께 조합원들을 포용하고 아우를 수 있는 열린 자세까지 겸비해 명실 공히 국내에서 손꼽히는 재개발 정비사업의 수장이라고 평가받는다.

이 조합장은 정비사업계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이력이 숨겨져 있다. 바로 2009년 문학세대 신인상 수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라는 점이다. 사람과 사물에 대한 애정을 갖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그의 심성은 그가 내놓은 시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러한 시인의 감성 역시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재개발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자산이 됐다.

또한 이 조합장은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전문성도 뛰어나다. 2011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재개발 전문교육과정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도시정비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한남3구역은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고 조합원수도 최다인 구역임에도 조합원 갈등 없이 한남뉴타운에서 가장 빠른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 조합장은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조합원들의 힘”이라며 “사업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수 천 만원의 기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항상 적극적으로 나서 힘을 모으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 고비를 넘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남3구역은 조합집행부와 조합원간 긴밀한 소통과 협조관계가 매우 잘 이루어지는 모범조합으로 꼽힌다. 투명하고 깨끗한 사업 진행과 조합원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인해 한남뉴타운 최대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조합에 와서 항의하는 조합원 한 명이 없을 정도로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조합원들의 속사정을 꿰고 있는 이수우 조합장은 길거리에서 만나는 조합원마다 안부를 물으며 마치 인심 좋은 시골 이장님을 연상케 했다. 4천여 조합원을 이끄는 조합장으로서의 권위의식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이 누구에게나 스스럼없이 웃으며 대한다. 이러한 열린 자세를 통해 조합원 소통을 이끌어 내고 단결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남3구역은 서울시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한동안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조합의 지속적인 노력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확인한 용산구, 서울시 등 지자체의 적극적 협조로 인해 빠른 시일 안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고시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런 협조분위기 속에서 한남3구역은 서울시 정비사업구역 중 서울시 융자금을 가장 많이 받은 조합이 되기도 했다.

이수우 조합장은 “서울시에서 공공건축가 7명을 투입해 블록별로 특색 있고 조화로운 단지가 구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성장현 용산구청장님을 비롯해 용산구 정비사업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서울시 관계자들의 지원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르게 결정고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아울러 유기적인 협력으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낸 정비업체와 설계, 도시계획업체 등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수우 조합장은 이제 남은 것은 한남3구역을 최고의 명품단지로 완성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망 좋은 구릉지형의 300여 세대를 최고급 주택단지로 조성하여 최고 분양가 갱신을 목표하겠다”며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근 ‘한남 더힐’을 능가하는 명품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고의 편의시설과 단지 특화로 대한민국 최고를 뛰어 넘어 세계적 명품단지를 조성해 한국의 베버리힐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에서 35년의 봉사생활을 이어오고 있어 서울시장 표창을 비롯해 2011년에는 대통령상 표창까지 받았다.

한남3구역의 성공적 사업완료를 마지막 봉사로 여긴다는 이수우 조합장. 그가 만드는 한남3구역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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