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인가 눈 앞 … 연말까지 관리처분 진행해 초과이익환수 피할 것

신반포3차, 반포경남, 경남상가, 신반포23차, 우정에쉐르 등 신반포 일대 5개 단지를 통합한 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이 초과이익환수를 피하기 위해 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강용덕)은 지난 13일 구역 인근 구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사업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2017년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총회는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위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임기가 만료가 다가오는 조합임원에 대해 연임을 결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이날 총회는 2,568명의 조합원 중 서면결의 포함 총 2,335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총회에는 ▲조합 정관 변경(안) 의결의 건 ▲자료의 공개 및 열람 방법 의결의 건 ▲남서울교회 협약의 건 ▲조합 임원 연임 결의의 건 ▲협력 업체 인센티브 지급의 건 ▲분야별 협력 업체 선정 및 계약 체결 위임의 건 ▲설계개요 및 정비사업비 변경 승인의 건 ▲사업시행계획(안) 수립의 건 등 8개 안건이 상정됐다.

강용덕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합원들의 협력으로 2015년 9월 통합 조합설립 변경총회 이후 불과 2년도 안돼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며 “통합조합 출범당시부터 약속했던 2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의 회피와 인근 조합보다 빨리 이주, 철거, 일반분양을 진행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겠다는 두 가지 약속을 충분히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총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고 조합 임원 연임의 건은 조합장, 부조합장, 이사 8인의 연임이 결정됐다. 특히 강용덕 조합장과 김석중 부조합장은 그동안 사업추진에 대한 조합원 신뢰에 따라 압도적 찬성으로 연임되었다.

남서울교회 협약의 건은 도시계획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남서울교회를 구역에 포함시키되 사업은 각각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2개동 2,938가구 대단지 … 한강변 랜드마크로 우뚝

신반포3차·경남은 통합 이후 빠른 사업추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합에서는 초과이익환수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빠른 사업추진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 4월 27일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를 받은 이후 5월 2일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고 5월 16일 서울시 건축심의를 단 한차례의 심의만으로 통과하는 쾌거를 이뤘다. 보통 타 단지의 경우 3~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건축심의를 정비계획 변경 고시 20일 만에 얻어낸 것이다.

이후에도 사업시행인가를 받기위한 절차를 서둘러 이사회, 대의원회에 이은 조합원 총회를 지난 13일 개최하고 바로 다음날인 14일 서초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강용덕 조합장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를 피하고 인근 단지보다 조기에 일반분양과 시공에 들어가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장 중요한 관리처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조합원 중 전문가 7명을 선정해 시공사와의 공사비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상당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초과이익환수를 피하기 위해 공동시행방식을 통해 시공자 선정을 하면서 기간을 단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반포3차·경남은 과거 시공자로 삼성물산을 이미 선정해 사업진행에 대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석중 부조합장은 “빠른 시일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9월말까지 시공사와의 협상을 마무리 짓고 10월말까지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한 뒤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해 공람 절차를 거치고 12월에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해 초과이익환수를 반드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지 면적이 119,230㎡에 달해 한강변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신반포3차·경남은 향후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300%를 적용, 지하 4층~지상 35층, 22개동 총 2,971세대를 신축할 예정이다.

강 조합장은 “미국 10대 설계사 중 하나인 SMDP의 랜드마크 설계를 통해 최고의 한강변 명품단지로 조성할 것”이라며 “주민편의를 위해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고급화하고 상가 역시 최고 요지에 랜드마크 상가로 구축해 단지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초구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으며 한강변에 인접해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신반포3차·경남은 탁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 서래섬 등이 가까이 있으며 반포대로와 지하철 9호선 반포역, 고속터미널역과 인접해 있고 계성초교, 신반포중학교 등이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재건축 사업을 통해 한강시민공원과 세빛둥둥섬 등을 직접 연결하는 지하보행로를 계획하고 있어 한강을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게 돼 단지가치 향상이 기대된다.

 

 


 

잠깐 인터뷰 -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강용덕 조합장

“분담금 최소화, 명품화를 통한 랜드마크 조성에 최선 다할 것”

 

 

신반포3차·경남 통합재건축은 이해관계가 다른 5개 단지를 통합해 대단지의 프리미엄을 창출하면서 사업진행까지 타 단지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02년 시작했지만 10년 이상 지지부진했던 재건축사업을 통합 재건축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시키고 있는 주역이 강용덕 조합장이다. 2015년 3월 통합 재건축을 시작하며 3차 조합장으로 당선된 강 조합장은 지금까지 김석중 부조합장과 함께 모범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강 조합장과 김 부조합장은 지난 13일 총회의 조합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연임 여부를 묻는 안건에서 임원들 중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이며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연임이 결정됐다.

강 조합장은 “5개 단지가 통합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소위 비대위 하나 없이 2년 만에 사업시행인가 단계까지 오는 등 빠른 사업진행을 보이고 있는 것은 모두 조합원들의 덕분”이라며 “정비계획 고시 이후 20일 만에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지난 13일 총회에서 사업시행계획을 결의하고 곧바로 14일 서초구청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는 등 초과이익환수를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조합에서는 8월말까지 사업시행인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10월 조합원 분양신청을 거쳐 12월에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고 연말까지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

강 조합장은 “현재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시공사와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합원 중 토목, 건축, 마감재, 전기, 소방, 최고 경영자 등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을 공사비 협상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공사비협상위원회를 구성해 주 1~2회 정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논의를 거쳐 8월말까지 협상안을 마련해 9월까지 시공사와의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반포3차·경남은 서초구의 중심지에 있으면서 한강변에 위치해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강 조합장은 “우리 단지는 한강변 대단지라는 강점과 함께 초과이익환수를 벗어날 수 있고 인근에 비슷하게 재건축을 진행하는 단지보다 착공과 일반분양을 앞서 진행할 수 있기에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랜드마크 설계로 이름 높은 미국 SMDP사의 설계를 통해 주동을 브릿지로 연결하는 등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신개념 명품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반포3차·경남은 최근 2~3년 동안 아파트 가격이 50% 이상 급등하면서 인근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강 조합장은 “타 단지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빠른 사업추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임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일치단결한 힘으로 인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그동안 약속해 온 대로 조합원 분담금의 최소화와 명품단지 조성을 통한 한강변 랜드마크 구현 등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를 꿈꾸는 강 조합장. 그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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