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13, 14차 롯데건설-신반포15차 대우건설 낙점

신반포13차 조감도

내년 부활 예정인 초과이익환수제를 앞두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단지들이 올해 안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기 위해 사업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신반포13․14․15차가 일제히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를 선정했다. 특히, 신반포 일대는 한강이 가깝고 강남8학군의 우수한 교육시설 및 역세권 등 뛰어난 입지로 건설사들이 각축전을 벌였던 곳이다.

지난 9월 9일 진행된 신반포13․14․15차아파트 시공자 선정 결과 롯데건설이 신반포13·14차의 시공자로, 대우건설이 신반포15차의 시공자로 낙점됐다.

 

∥신반포13․14차, “우리는 롯데 하이엔드”

신반포13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월 9일 반포종합사회복지관 5층 강당에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등을 위한 조합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의 핵심 안건이었던 건설업자 선정의 건에서는 롯데건설이 압도적인 표차로 경쟁사였던 효성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재 나와 있는 사업계획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52-2번지 일대 1만3406.6㎡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이 진행되는 신반포13차아파트는 건폐율 18.26%, 용적률 299.95% 등을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35층 규모 공동주택 3개동 및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별로 49㎡형 재건축소형주택 21세대 포함 총 34세대, 59㎡형 재건축소형주택 10세대 포함 총 138세대, 84㎡형 113세대, 103㎡형 34세대, 118㎡형 24세대 등 총 346세대로 구성됐다.

특히, 신반포13차아파트는 작지만 알짜배기 재건축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남 IC와 인접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잠원역․신사역과 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고 있으며, 신동초등학교, 신동중학교를 단지 옆에 끼고 있는 등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신반포13차아파트는 또 사업방식을 바꾼 후 현재까지 발 빠른 사업추진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신반포13차아파트는 리모델링 조합을 결성하고 시공자까지 선정했지만, 수년 동안 이렇다 할 사업진행을 하지 못하자 조합을 해산, 재건축사업으로 사업방식을 선회했다. 그리고 2013년 9월 안전진단을 통과한데 이어 2014년 5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고 동년 10월 동의율 93.4%로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또한 지난 7월 14일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고, 이번에 시공자 등을 선정해 올해 안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반포14차 조감도

한편, 신반포14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역시 신반포13차아파트와 같은 날 한신교회 지하1층 제2예배실에서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또한, 롯데건설과 동부건설이 맞대결을 펼친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압도적인 지지로 롯데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현재 나와 있는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반포14차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74번지 일대 1만628.80㎡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 용적률 299.94%, 건폐율 18.98% 등을 적용해 지하 3층 지상 17~35층 규모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별로 55㎡형 재건축소형주택 18세대 포함 총 33세대, 59㎡형 재건축소형주택 17세대 포함 총 33세대, 84㎡형 154세대, 100㎡형 59세대 등 총 279세대로 구성됐다.

특히, 신반포14차아파트는 현재 세대수가 178가구인 소규모 사업장이지만, 한강과 고속터미널역에 인접한 뛰어난 입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신반포13차․14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위 단지에 기존 ‘롯데캐슬’ 브랜드 대신 ‘하이엔드(high end)’라는 새로운 고급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디에이치(THE H)‘, 대림산업의 ’아크로(ACRO)'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써밋 등과 같은 맥락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이엔드 브랜드, 차별화된 혁신설계 등을 믿고 저희 롯데건설을 선택해주신 신반포 13차․14차아파트 재건축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롯데건설은 신반포13차․14차아파트를 새로운 명품 주거단지로 완성하는 한편, 반포권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신반포13차․14차아파트에 기존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반포15차, 각종 특화방안 품은 푸르지오 써밋으로

신반포15차 투시도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도 9월 9일 세화여자고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신반포15차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 3만1,983.1㎡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해 지하3층~지상34층 규모 공동주택 6개동 673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2개동을 건립할 예정인 사업장으로, 강남의 핵심 재건축사업장 중 하나로 꼽혀왔다. 교통․교육환경이 뛰어나 입지가 좋을 뿐만 아니라 현 조합원 수가 200명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조합원 수 대비 일반분양분이 많아 사업성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건설사들이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관심을 보여 왔으며, 입찰을 마감한 결과 기호1번 롯데건설과 기호2번 대우건설이 응찰, 양사 모두 나름의 특화방안을 내세우며 수주 총력전을 펼쳐왔다.

그리고, 지난 총회에서 신반포15차아파트 조합원들은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푸르지오 써밋’을 앞세운 대우건설을 낙점했다.

대우건설은 세계적인 디자인그룹 SMDP와 손잡고 단지 전후면 전체 하이브리드 커튼월과 좌우 측면 알루미늄 판넬 마감을 통해 수년이 지나도 도색의 필요가 없는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저층에만 구성되던 테라스하우스를 고층에도 구성할 것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거실 층고 높이를 5m로 높인 고급 빌라형 ‘듀플렉스 하우스’와 저층엔 독립된 취미공간이 가능한 독립형 알파룸을 제공되는 ‘카바나하우스’, 최근 개발한 ‘5ZCS(미세먼지 차단기술)’, 아파트 3개동 상부를 연결하는 14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 로비층과 지상 1층을 통합해 만든 9.5m 높이의 통합형 복층 라운지, 각 세대 엘리베이터 홀을 전용으로 이용 가능한 세대전용 엘리베이터, 호텔식 드롭오프 존 등 무수히 많은 특화방안을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주 및 철거 8개월, 공사기간 39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2022년 1월 등의 기본계획 아래,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써밋 브랜드 사용과 그에 맞는 각종 특화설계, 조합의 이익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 후분양제 등 높은 관심을 받아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반포 15차 재건축사업은 뛰어난 입지와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인 만큼 서초 푸르지오 써밋,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에 이어 강남 중심에 위치한 랜드마크 입지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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