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가락극동·삼환가락·가락현대1차 재건축 정비계획 통과

송파구 일대 중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락극동·삼환가락·가락현대1차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 단지들은 모두 1984년 준공돼 노후한 아파트로 주거생활 불편함과 주변 주거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빠른 개선이 시급했다.

우선 가락현대1차 주요 정비계획은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생활가로를 설정한다는 내용이다. 생활가로 변으로 근린생활시설·주민공동시설 등을 집중 배치한다. 가락극동도 소공원 조성과 단지 내·외에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주변과 어우러지는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삼환가락 역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생활가로를 설정해 근린생활시설·주민공동시설 등을 집중 배치하도록 했으며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공간확보 등 조화로운 계획을 수립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세 단지 모두 재건축사업을 통해 1,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거듭난다. 현재 514가구인 가락현대1차는 최고 22층 규모 915가구로, 555가구인 가락극동은 최고 35층 1,070가구로, 648가구인 삼환가락 역시 최고 35층 1,082가구로 신축될 예정이다.

지난 5월 가락프라자아파트의 정비계획 통과와 7월 가락삼익맨숀의 통과 이후 최고 50층의 초고층 복합단지를 꿈꿔왔던 잠실5단지도 수권소위만을 남겨둔 상태여서 사실상 재건축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송파구 일대 중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송파구 내에 입주한 지 30년 넘은 재건축 가능 아파트 규모는 총 22,913가구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만 14개 단지에 달해 송파구는 향후 재건축 사업의 핵심지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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