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전철로는 우이신설선(9월 개통), 신림선(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동북선이 착공을 추진중이다.

동북선은 왕십리역(2호선 분당선)에서 제기동역(1호선)∼고려대역(6호선)∼미아사거리역(4호선)∼월계역(7호선)∼하계역(4호선)을 거쳐 상계역(4호선)으로 이어지는 13.4km 구간의 100% 지하 경전철이다. 성동구 동대문구 강북구 성북구 노원구를 지나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간사인 동북선경전철이 30년간 운영한다. 오는 12월 서울시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2019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다. 2024년 완공할 계획. 총사업비의 절반은 동북선경전철이 부담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이다.

성동구에서 최대 수혜지역은 마장동우체국옆 마장동축산물시장역(가칭) 주변이 될 것이다. 마장동은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인데다 왕십리역 접근성이 크게 좋아져 마장동 현대 등이 역세권 주거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두 번째론 제기동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가 수혜지다. 제기동 경동미주(재건축 추진중), 용두동 래미안허브리츠, 용두롯데캐슬리치 등이 있다. 또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용두6구역도 도보권이다. 종암동 숭례초역(가칭) 신역세권 단지론 종암아이파크2차와 래미안세레니티가 대표적이다.

그 다음으로 동북선 대표적인 수혜지역이 장위뉴타운이다. 북서울꿈의숲동문삼거리역(가칭)에는 장위2구역의 꿈의숲코오롱하늘채(11월 입주)와 꿈의숲대명루첸이 초역세권이다. 장위7구역도 걸어서 5분 안팎의 역세권이 된다.

롯데캐슬아파트역(가칭)엔 롯데캐슬루나와 장위뉴타운참누리가 초역세권이다. 장위5구역의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19년 9월)와 꿈의숲SK뷰도 걸어서 10분 안팎의 역세권이다.

마지막으로 수혜지는 노원구 은행사거리 중계동 학원가에 위치한 아파트단지다. 중계주공5단지, 중계청구3차 등이 동북선 역세권 단지가 된다.

동북선은 경전철에서 황금노선으로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장위뉴타운에게는 ‘황금노선’이 될 수 있다. 서울지하철 4호선 ‘보조선’ 역할을 하겠지만 성북구 등 강북권에서 최근 핫한 지역인 성동구와 왕십리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하면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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