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교통영향평가 통과…사업시행인가 위한 절차에 박차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가 사업시행인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교통영향평가를 마치고 건축심의 절차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성수지구는 강변북로 및 동부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이 좋은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에 더해 남쪽으로 한강, 서쪽으로 서울숲에 인접해 있는 취상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성수4지구는 성수지구 중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구역으로, 성수지구 내에서도 한강조망이 가장 우수한 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수지구는 입지 등 여러 가지 강점에 더해 지난 2009년 8월 공공관리제도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후 불과 3개월 만에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는 등 발 빠른 사업진행을 보여 주목받았던 지역이다. 하지만, 사업 초기의 빠른 사업진행이 무색할 만큼 추진위원회 승인 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추진위원회 승인 후 현재까지 약 8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조합설립이 인가된 곳이 전체 4개 구역 중 절반에 불과할 정도다.

그러나, 최근 들어 서울시의 방침 등으로 인해 한강 인근 재건축단지들의 최고 층수가 제한되면서 성수지구는 ‘한강변 마지막 초고층 주거단지’로 다시 한 번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에 발맞춰 성수지구 내 각 추진위‧조합들도 사업 진행에 한 층 더 열의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빠른 사업진행을 보이고 있는 곳이 바로 성수4지구다.

성수4지구는 지난해 5월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 후 같은 해 7월 25일 성수지구 중 최초로 조합설립을 인가받았다. 성수지구에서 두 번째로 빠른 사업진행을 보이고 있는 성수1지구가 올해 7월 18일 조합설립을 인가받았으니, 성수지구 타 구역에 비해 1년 이상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또한 성수4지구는 조합설립인가 직후 관련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등 곧바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절차에 돌입해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이흥수 조합장은 “성수지구는 무수히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구역지정 고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서울시의 실태조사 등 어쩔 수 없는 제반여건으로 인해 3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어쩔 수없이 사업이 정체됐던 지난 시간을 탓하기 보다는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탄력적인 사업진행을 통해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명품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흥수 조합장은 “서울시에서 한강변 재건축단지 등의 최고층수를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스럽게도 우리 성수4지구는 여전히 6년전 고시된 최고 50층 등을 골자로 한 사업계획대로 사업진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의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성수지구의 사업이 다소 지연되는 동안 서울숲더샵과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등 행당동에서 성수지구에 이르기 까지 성동구 내 초고층 건물이 많이 지어졌고, 또 지어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성동구 끝자락에 위치한 성수지구가 최고 50층의 주거단지로 거듭나면, 전무후무한 한강변 최고의 스카이라인이 완성된다. 특히, 우리 성수4지구는 강변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성수4지구 조합측이 세우고 있는 사업계획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2가1동 219-4번지 일대 8만9828.00㎡를 대상으로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성수4지구는 용적률 314.98% 등을 적용해 최고 50층 규모 공동주택 8개동 157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39㎡형 임대주택 28세대 포함 총 78세대, 48㎡형 임대주택 70세대 포함 총 160세대, 78㎡형 임대주택 171세대 포함 총 446세대, 111㎡형 580세대, 149㎡형 210세대, 174㎡형 105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성수4지구 조합측은 교통영향평가가 마무리된 만큼 건축심의를 마치면 곧바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절차에 돌입, 내년 중순쯤 시공자를 선정하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성수지구 재개발사업의 포문을 열어가고 있는 성수4지구가 향후 어떤 사업진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잠깐 인터뷰 -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이흥수 조합장

“청렴한 조합운영으로 사업성공 이끌 것”

 

우리가 어려운 일 등과 맞닥트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그 전의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떤 식으로 해결했을까’라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 같은 일을 앞서 경험한 사람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그 행동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 알 수 있고, 이는 문제해결을 위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어떤 어려움이나 문제를 가장 먼저 마주한 사람이 가졌을 고뇌 등이 떠오른다. 선례가 없는 상황인 만큼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것은 고스란히 그 혼자만의 몫으로 남겨졌을 테고, 뒤에 같은 문제를 경험하게 될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선례를 남겨야 한다는 일종의 책임감도 느껴졌을 테다.

“성수지구에서 가장 먼저 사업시행인가 등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다 보니 성수지구의 전체적인 큰 그림을 감안하면서 우리4지구만의 특별한 사업계획을 만드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벌써 6년 전인 지난 2011년에 고시된 사업계획을 현재의 법령이나 제반 여건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도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실제로 교통영향평가를 준비하는 데에만 해도 짧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고, 건축계획을 세우는 것 역시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을 최선두에서 이끌어 가고 있는 이흥수 조합장은 성수지구 재개발사업의 포문을 열어가고 있는 구역의 조합장으로서 책임감을 바탕으로 사업진행단계 하나하나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이흥수 조합장은 성수동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60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성수동에서 살고 있는 토박이인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도 더욱 크다. 이러한 이흥수 조합장의 지역사랑은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데 이어 조합장으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재까지도 지역민방위 회장, 뚝섬장악회 회장 등을 맡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이는 이흥수 조합장이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가는 자세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이 조합장은 지난해 5월 진행된 성수4지구 창립총회 당시 ▲투철한 사명감으로 오직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매진하겠다 ▲투명하고 공정한 조합을 운영하는데 앞장서겠다 ▲화합하고 소통하겠다 ▲사업일정 단축으로 개발이익을 최대화하겠다 ▲한강변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겠다 등 조합원들 및 스스로에게 5가지 약속을 한 바 있다.

그리고, 조합 집행부 구성 직후 주도적으로 나서 본인은 물론 모든 집행부가 청렴서약을 하는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청렴서약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임원으로서 공명정대한 직무 수행과 청렴결백한 생활을 솔선수범함으로써 조합과 조합원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조합의 임원으로서 법령 및 절차에 따라 양심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조합을 운영할 것 ▲업무상 취득한 제반 기밀사항, 조합원 명부 및 기타 일체의 자료를 외부에 누설(구두, 서류 등) 또는 유출하지 않을 것 ▲업무 수행 중 알게 된 사실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을 것이며, 청탁이나 뇌물을 단호히 거절할 것 ▲조합원들의 재산을 사사로이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공정하게 사용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것 ▲업무를 처리함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할 것 등의 서약내용을 위반했을 경우 동기 여하를 막론하고 보안관련 제반 법규에 따라 처벌 받음은 물론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흥수 조합장은 “많은 조합원 분들이 우리 성수4지구가 성수지구에서 가장 앞선 사업진행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성수4지구가 현재까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과 함께, 조합은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의 자부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보다 발 빠르되 우리 구역이 최고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진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하고 싶다”고 말한다.

앞선자의 책임감과 특유의 지역사랑으로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이흥수 조합장. 다시 한 번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는 그의 약속이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의 성공신화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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