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개선 기본구상안 및 현장거점 마련 등에 최대 3,500만원 지원

서울시는 정비구역 해제 이후 관리수단이 없는 노후 쇠퇴한 해제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준비단계인 희망지사업 지역 20곳을 선정했다.

희망지사업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 시행 전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써 지난해 19곳, 올해 상반기 12곳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는 총 30개 지역, 15개 자치구에서 신청했으며 사업대상지는 도시‧건축, 인문‧사회‧문화 분야 등 7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심사기준은 ▲지역쇠퇴도 ▲사업추진 필요성 및 시급성 ▲목표 및 기대효과 ▲실현가능성 ▲부동산 부작용 대응 등이며 특히 재생이 시급한 지역으로 주민모임 형성 및 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 주도의 재생추진 가능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성동구 사근1 ▲동대문구 제기7 ▲성북구 성북4·정릉3·석관1 ▲강북구 미아16·번동2-1 ▲도봉구 도봉3·쌍문8~10 ▲노원구 상계3 ▲은평구 신사3 ▲서대문구 홍제4 ▲양천구 신월1 ▲구로구 구로1·개봉4 ▲금천구 시흥2 ▲관악구 봉천9-1·봉천15 ▲강동구 천호7·천호3-1~2 등 총 20곳이다.

선정된 지역은 사업기간 동안 주민모임 공간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주민공모사업, 활동가 파견 등 주민 스스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하며, 해제지역별로 최대 3,500만원의 사업비와 인력이 지원된다.

갈등이 아직 남아 있는 해제지역의 주민통합을 위해 권역별로 갈등관리자를 파견하여 주민프로그램,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선정된 지역별로 현장거점(상담실)을 마련하고 집수리 비용 융자, 소규모정비사업 등에 대해 마을건축사의 정기적인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SH는 선정된 지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에 적합한 곳을 발굴하고, 추정분담금 및 사업비 등 초기 사업성 분석서비스 등의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종합평가를 거쳐 성과우수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정비지원형 등 재생사업과 연계추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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