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정비구역 해제 찬반투표 설명회 진행

망우1구역 재건축사업이 기로에 섰다.

중랑구 지난 8일 망우본동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망우본동 178-1번지 일대 망우1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찬반 투표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망우1주택 재건축사업은 노후된 염광아파트를 중심으로 인근 단독 주택지를 지상 12층 아파트 9개동, 총 420세대로 신축하는 사업이다.

2011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조합 설립이 인가되었으나 지난 6월 토지 등 소유자의 37.04%가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여 재건축사업 추진여부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해제 절차에 따른 이번 설명회는 대상구역 토지 등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구역 해제 찬반투표의 추진 근거와 절차, 방법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이 있었다.

투표에서 대상구역 토지 등 소유자의 과반수 이상이 재건축 사업에 반대할 경우, 또는 투표 참여율이 50% 미만인 경우에는 서울시의회의 의견 청취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구역 해제가 결정된다.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중랑구청 주택과에서 우편 또는 방문 투표와 함께, 정비구역 인근의 망우본동주민센터에서도 내년 1월 26일, 27일 이틀간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구는 재건축사업 찬성·반대라는 중요한 의사 결정에서 우려되는 주민 갈등을 해소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전문상담관제(코디네이터)를 구성해 운영한다.

전문 상담관제는 도시분야(정비사업), 갈등조정관, 감정평가사, 법률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하여, 망우본동주민센터에서 투표 기간 동안 매주 1회 상설 상담소를 운영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청 주택과(02-2094-2136)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중랑구청 손호현 주택과장은 “이번 투표는 정비구역 해제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망우1구역 토지 등 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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