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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2구역, 사업시행인가 멀지 않았다
서울시와 막바지 협의중 … 연내 관리처분총회 개최 예정
2018년 03월 02일 (금) 13:34:41 김영준 기자 kim@rcnews.co.kr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 관악구 삼성동 신림2구역이 곧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림2구역 조합은 “지난해 10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후 현재 유관부서 협의절차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본안심의가 진행중인데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 큰 문제없이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합측이 마련한 사업시행인가 신청 시 사업계획에 따르면, 서울시 관악구 삼성동 324-25번지 일대 9만5795.2㎡를 대상으로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신림2구역은 용적률 248.37%, 건폐율 21.03% 등을 적용해 지하 7층, 지상 7~28층 규모 공동주택 1491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별로 35㎡형 임대주택 110세대, 40㎡형 임대주택 104세대, 51㎡형 11세대, 59㎡형 849세대, 84㎡형 343세대, 101㎡형 7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신림2구역은 구역이 관악산에 둘러싸인 천애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신우초, 원신초, 미림여고, 광신중‧고 등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다수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신축단지에 인접해 생태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고, 재개발사업 완료 즈음에는 신림선 경전철 공사도 마무리될 예정인 점도 호재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신림2구역 조합측은 복원사업을 통해 구역 전체를 가로지르며 흐르게 될 도림천을 중심으로 단지를 특화, 공원 같은 주거환경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림2재정비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장영우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관악산 줄기에 둘러싸여 있는 만큼 현재도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지만, 재개발사업과 함께 도림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더 공원 같은 환경 속에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며 “이와 같은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명품주거단지를 완성할 수 있도록 사업 완료시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림2구역 조합은 지난 2월 7일 관악청소년회관 소극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본격적인 총회 진행에 앞서 장영우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 단계마다 어렵고 힘든 것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그동안 힘들었던 점 보다는 조합을 믿고 협조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이제 중요하고 본격적인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조합은 앞으로 올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목표로 시공자 등 협력사와 머리를 맞대고 일정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2018년도 예산편성 및 수립(안)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의 건 ▲성림교회 합의서 결의의 건 ▲수용재결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승인의 건 ▲소방/정보통신 감리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승인의 건 ▲분양신청 대행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승인의 건 ▲친환경무기질도료 공사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승인의 건 ▲정기총회 대행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승인의 건 ▲예비비 집행 추인의 건 등 총 9개 안건으로, 총회에 참석한 신림2구역 조합원들은 모든 안건을 원안가결했다.

또한 이로써 신림2구역이 사업시행인가 이후 절차를 탄력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준비를 마치게 됐다.

장영우 조합장은 “사업시행계획이 인가되면 조합원 분양 등을 거쳐 올해 중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고, 내년 초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탄력적인 사업진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신림2구역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달라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잠깐 인터뷰 - 신림2재정비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장영우 조합장

투명한 사업진행으로 신림2구역 정상화 견인

 

   
지금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이후 절차를 탄력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신림2구역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사업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지난 2002년부터 신림8구역이라는 이름으로 재개발사업을 진행하다가 뉴타운구역으로 지정돼 명칭이 변경된 신림2구역이 조합설립을 인가받은 것은 지난 2008년 8월. 조합설립 후 약 10년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단계에 머물러있다는 것만 봐도 그동안의 어려움을 조금 예측할 수 있을 터다.

이와 관련해 장영우 조합장은 “도시정비법의 개정 등 잦은 법‧제도 및 정책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니 시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시공자도 자금지원을 끊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상한다.

특히, 신림2구역은 시공자의 자금지원이 끊겨 어려움을 겪던 중 지난 2014년 2월 조합 임원 해임총회가 개최되면서 집행부 대부분이 궐위되는 결과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사업의 장기 정체가 염려되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으로 조합장에 선임된 이가 바로 현재의 장영우 조합장이다.

사실, 장영우 조합장은 해임총회 진행 당시에도 조합 집행부였다. 신림2구역에서 재개발사업 논의가 본격화되던 지난 2002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온 그는 추진위원회 시절에는 감사로서, 조합인가 이후에는 관리이사로서 활동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신림2구역 조합원들은 해임총회 발의 시 유일하게 그만을 해임 안건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해임총회 후에는 “끝까지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해 일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장영우 조합장은 수차례 고사 끝에 직무대행직 선임을 수락하고, 지난 2014년 11월 14일 총회를 통해 조합장으로 선출됐다.

그리고, 조합장으로 선임된 직후부터 장 조합장은 사업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사업진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던 시공자를 해지했으며, 지난해 1월 대우‧롯데 컨소시엄을 새로운 시공자로 맞이했다.

특히, 장영우 조합장은 ‘투명한 사업진행’을 위해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사업진행 사항을 알리기 위해 매달 혹은 늦어도 두달 간격으로 조합원들에게 소식지를 발송했고,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또한 장 조합장은 협력업체 선정 및 계약과 관련, 총회 개최 후에도 이사회를 소집해 협력업체와의 계약(안)에 대해 의견을 듣고, 계약 후에도 다시 한 번 이사회를 소집해 계약 내용을 밝힌다. 협력업체 선정 등 조합 관련 업무 중 장영우 조합장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삼성동 지역에서 40여년간 거주하면서 슬하의 1남 2녀 모두 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분가해 현재는 손주들까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은 ‘아이들의 아버지이자 손주들의 할아버지로서 절대 손가락질 받을 만한 행동을 하지 말자’는 생각입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일처리를 투명하게 하고, 혹시나 실수가 있어 조합원들이 지적한다면 신림2구역의 성공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언제든지 시정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장영우 조합장. “이제 재개발사업의 종반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만큼 유언비어에 현혹되기 보다는 조합을 믿고 협조해주시고, 혹 의문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는 조합원들은 향한 장영우 조합장의 당부에 신림2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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