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네. 성수3지구 추진위원장입니다.”

추진위원회 및 조합 사무실에는 통상 상근임원 및 직원 등 2~3명은 상주하고 있기 마련이다. 구역 여건에 따라 정비회사 직원이 상근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추진위원회 및 조합 사무실로 전화를 걸면 보통 추진위원장이나 조합장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전화를 받곤 한다.

하지만, 성수3지구 추진위원회 사무실은 이와 다소 다르다. 사무실에 재실하고 있다면, 언제나 가장 먼저 전화 받는 김옥금 추진위원장 때문이다.

“추진위원장으로서 일부러라도 조금 더 많은 토지등소유자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 입장인데, 걸려온 전화를 먼저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김옥금 추진위원장. 김 추진위원장은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목전에 둔 성수3지구의 현재를 만든 장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에서 육성회 및 부녀회, 어머니회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는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성수3지구 추진위원회 승인 직후부터 추진위원회 총무로서 7년여간 조합설립을 위한 대‧외적인 업무를 도맡아 왔고,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정체돼 있는 상황에서 정비사업 시장에 불어닥친 직권해제 바람 속에서 앞장서서 주민발의 총회개최에 적극 나섰다. 또한 직접 발로 뛰며 홍보요원(O/S)의 도움없이 동의서 징구에 나서 300여장의 주민총회 발의 동의서를 징구하기 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그가 지난해 소송으로 사업정체 위기에 빠졌을 당시 변호사 등 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장 사퇴라는 용단을 내리고, 법원에 직무대행자를 요청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소송 패소 당시 변호사 등 많은 사람들이 항소 등으로 소송 결과를 다시 한 번 다투라고 권유했었다”며 “물론 개인적인 소송이라면 1년이든 5년이든 기간에 상관없이 소송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었겠지만,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좌초되지 않고 사업을 순탄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김옥금 추진위원장의 결단은 결국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되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총회에서 성수3지구 토지등소유자들이 김옥금 추진위원장을 다시 한 번 선임한 것도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에 대한 이와 같은 그의 마음 및 소통을 위한 노력과 무관하지 않을 터다.

“현재 성수3지구 최대의 목표는 첫 째도 조합설립, 둘째도 조합설립입니다. 빠르게 조합설립을 인가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진행에 나서 성수3지구가 어느 단지도 부럽지 않은 명품주거단지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옥금 추진위원장은 지난 2016년 처음 추진위원장 선거에 나설 당시 ▲마음과 귀를 열어 여러분의 소리를 담아 듣겠습니다 ▲직접 발로 뛰면서 소통하는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여성 특유의 세밀하고 꼼꼼함을 바탕으로 놓치는 것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등 5가지 약속을 했다.

또한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와 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으며, 앞으로도 같은 노력을 할 것임을 다짐하고 있다. 성수3지구 재개발사업을 위한 김옥금 추진위원장의 이와 같은 노력이 성공적인 사업완료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