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남양주 2기 신도시 관심

행정안전부 통계에 의하면, 2018년 2월 기준 서울특별시 총 인구수는 9,845,336명이다. 세대수로 치면 4,231,130세대수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서울 인구 1000만 시대가 종료된 지는 꽤 되었다.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탈서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정부의 강남 재건축 시장 옥죄기 정책으로 인해, 강남 대체재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탈서울화와 강남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한 풍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지역에 대해 알아봤다.

‘탈서울’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지역은 단연 경기도권이다.

그 첫 번째는 김포시다. 김포한강도시는 지속적인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올 11월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는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이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김포공항역을 환승역으로 삼아 강남, 여의도 등의 서울의 중심부와의 진입이 편리해진다. 때문에 김포의 지역경쟁력이 현재보다 한 단계 상승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또한 김포는 청약조정대상이라든지 투기과열지구에 대해서도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메리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두 번째로 서울시의 동쪽으로 바로 붙어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2기 신도시’가 있다. 그 중 별내신도시는 경춘선 별내역을 중심으로,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등을 확충하면서 현재 약 7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성공한 신도시로 급부상했다.

지금의 별내신도시가 있기까지 여러 가지 성공요인들이 있겠지만, 서울과의 접근성 호재는 별내신도시의 성공 포인트 중 하나였다. 서울지하철 8호선과 4호선이 2022년 연장되면 강남과 광화문 등 서울 중심부에 이동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또한 아직은 확정적이진 않지만 GTX-B 노선까지 개통된다면 서울시청과의 이동거리는 30분 이내, 강남까지의 이동거리는 20분 전후가 가능해진다.

강남 재건축 시장에 대한 정부의 전면적인 선전포고로 인해, ‘풍선효과’를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지역은 분당, 강동, 과천을 꼽을 수 있겠다.

우선 분당의 경우를 보자. 지난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분당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2월 말 기준)은 올해 6%대이다. 전국에서 송파구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다. 강남 대체재 지역으로서의 풍선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강남 재건축 시장 규제를 피하고자 건설사들이 새 먹거리로 리모델링 시장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데, 그 중 분당 대규모 단지들의 리모델링 이슈는 분당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강동구도 못지않다. 오히려 과천이나 분당보다, 강남 부동산에 대한 규제의 풍선효과를 톡톡히 봤다. 고덕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숲 아이파크(전용면적 84제곱미터)’의 경우, 3년 전 최초분양당시 6억 원대였으나 2018년 2월 매매가 시세는 8억 중반 대이다.

게다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안 추진도 강동구에 힘을 더해준다. 개통이 된다면 강동구 전역에서 강남 업무지구로 가는 시간이 30분이내로 줄어들게 되는 호재이다.

과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서초구와 인접된 지리적 이점이 과천 집값을 지탱하고 있다. 더군다나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등의 이슈는 인근 부동산 매매가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재작년부터 시작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과천의 집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전체 재고주택의 절반이 넘는 물량이다 보니 기대감도 상당하다.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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