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이주 개시 … 내년 일반분양 예정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수원 115-6구역이 이주를 개시했다.

수원115-6구역 재개발조합측은 “지난 2월 제1차 이주 및 이주비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이주 대상 조합원의 약 80%가 신청해 3월 8일 입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155-41번지 일대 13만9292㎡를 대상으로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수원115-6구역은 건폐율 22.61%, 용적률 223.74% 등을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 공동주택 258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별로 39㎡형 166세대, 43㎡형 임대주택 67세대 포함 총 273세대, 49㎡형 496세대, 59㎡형 1021세대, 74㎡형 352세대, 84㎡형 548세대, 94㎡형 30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115-6구역은 구역 인근에 지하철1호선 및 분당선, KTX가 만나는 수원역과 분당선 매교역이 위치해 있으며 수원의 교통중심지인 도청오거리가 인접해 있는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청, 수원시청, 수원역을 잇는 수원 도심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만큼 보건소, 수원시민회관, 중앙도서관, 백화점, 대형병원, 지동‧영동‧목골시장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두루 갖춰져 있는 생활여건을 자랑하고 있으며, 구역 인근에 매산‧세류‧권선초, 수원중, 수원고, 수원여고, 아주대학교 등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학교들이 모여 있어 우수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팔달산과 수원천이 인접해 있고, 수원화성과 행궁광장 등 다양한 수원의 명소와도 가깝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수원115-6구역 주민들은 이와 같은 장점 등을 발판으로 지난 2007년 1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으며 재개발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09년 9월 조합설립을 인가받은 데 이어 2015년 12월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고 지난해 8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

특히, 수원115-6구역 재개발조합측은 사업진행과정에서 조합설립인가 당시 계획보다 대형 평형을 줄이고, 중‧소형 평형을 늘렸으며, 조합원 분양가를 최대한 낮추는 한편, 임대주택 건립비율을 낮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기존 17%로 예정돼 있던 임대주택 비율을 7%로 줄였다.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업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 결과 수원115-6구역은 주변 시세 보다 3.3㎡당 평균 400만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조합원 분양을 마쳤으며, 향후 임대주택을 제외한 2404세대의 신축세대 중 1520세대를 일반분양할 수 있게 됐다. 대단지인데다가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돼 세대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일반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인 점, 세대 내 음식물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설치 등 다양한 특화방안이 적용될 예정인 점, 단지 내 팔달구민체육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점 등 무수히 많은 장점들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도 하다.

수원115-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최우혁 조합장은 “인계동 등 수원 구도심에는 현재 공동주택이 별로 없지만, 앞으로 우리 구역을 비롯한 115-8구역, 115-9구역, 113-6구역 등 대규모 재개발단지가 사업을 완료하면 이 지역은 1만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된다”며 “여러 가지 입지 장점에 더한 대단지 프리미엄 등을 바탕으로 재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115-6구역 재개발조합측은 오는 6월까지로 예정돼 있는 조합원 자진이주 후 미이주 세대의 추가 이주를 진행하고, 내년 철거 및 일반분양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재개발사업의 막바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수원115-6구역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될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115-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최우혁 조합장

“재정착률 높이고 조합원 부담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제가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는 우리 구역은 인근의 타 지역보다 더 좋은 사업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조건을 가지고도 조합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재개발사업을 진행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난 2011년 11월 27일 새로운 임원 선출 등을 위해 진행된 수원 115-6구역 임시총회에서 최우혁 조합장이 조합장 입후보 소견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언급한 말 중 일부다.

지금은 이주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수원115-6구역은 2009년 조합설립 직후 사업진행에 큰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조합장이 특정 시공사를 밀어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합설립인가 3개월만에 조합장 해임총회가 개최됐고, 조합원들이 분열되면서 구역 내 조합사무실을 포함해 총 8개의 재개발 관련 사무실이 꾸려졌으며, 직무대행 체제도 3번이나 바뀌었다. 소송전도 끊임없이 이어진 것은 물론이다. 결국 2010년 5월 전 조합장이 패소하면서 소송전은 일단락 됐지만, 분열된 조합원들의 상황을 생각하면 재개발사업의 진행은 요원하기만 했다.

이러한 상황을 정리하면서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의 수원115-6구역 재개발사업을 만든 이가 바로 최우혁 조합장이다. 최 조합장은 교동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교통에서만 살아온 지역 토박이로서 혼란스럽던 구역의 상황을 정리하고 현재까지 115-6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우혁 조합장은 “우리 지역이 재개발 된다고 하기에 미약한 힘이지만 우리 동네가 조금 더 살기 좋은 환경으로 거듭나는 데에 힘을 보태고자 하는 기대 하나로 대의원 접수를 했지만, 1기 임원진 선출 직후 조합장이 해임되고,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기저기서 세력 간의 다툼이 생기면서 재개발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각 세력들이 통합을 하지 않으면 재개발사업이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흩어져있던 구역 내 사무실을 찾아다니며 소통한 끝에 결국 대통합을 이뤄내 새로운 조합 임원진을 선출하는 발판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회상한다.

최우혁 조합장은 이와 같은 노력 끝에 이뤄진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고, 깨끗하고, 양심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며, 재개발사업을 꼭 성공시킬 것을 약속드린다 ▲재개발사업시 원주민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소형평형 세대수를 늘려 연립, 빌라 등 작은 지분의 조합원들도 많이 정착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겠다 ▲분담금을 최대한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연구‧노력하겠다 등의 약속을 바탕으로 조합장에 선출됐다.

또한 조합장 선출 직후부터 조합원들에게 분기별로 소식지를 발송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월별 사업비용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등 투명한 사업진행으로 많은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주를 시작한 현재에 이르긴 했지만, 지금부터가 재개발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주와 철거, 공사 진행에 소요되는 시간에 따라 금융비용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 성공적으로 재개발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빠른 입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려움을 딛고 순탄하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짐하고 있는 최우혁 조합장.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의견이 나눠져 대립한 안타까웠던 상황을 겪었던 조합원들을 위해 빨리, 그리고 잘 지어서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많은 이익을 돌려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수원115-6구역의 사업성공으로 이뤄질 수 있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