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수출액과 강남 아파트 가격 어느 정도 연동

우리나라는 수출 주도형 국가이다. 1977년 수출액 100억 달성이 한국경제에 상징하는 의미는 한국경제에 한 획을 긋는 사건이며 한강기적의 상징이자 출발점이다.

이 시점에 강남 아파트의 대명사인 압구정동 아파트가 1만 7000원짜리 배 밭에서 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시기였고 당시 고관대작이나 분양 받을 수 있었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평당 30만원에 분양하였지만, 당시 시세는 100만원 정도였다.

1990년 650억 달러 수출액과 강남 아파트 평당 평균매매가도 650만원 정도였다. 2000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1720억 달러였지만, IMF 등의 영향으로 강남 평당 매매가가 1000만원을 넘어선 것도 2000년이었다.

경제위기로 인해 강남 아파트 가격도 수출액과 연동하지 못하고 괴리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우리나라 수출액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도 연동하여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물론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또 한 차례 수출액과 아파트 가격은 괴리를 둔 것도 사실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최근 1년간 급격한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도 수출액에 연동하여 가격 상승이 이루어 졌다는 해석도 나름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 인플레이션. 저금리 등 여러 가지 경제변수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수출액과 강남 아파트 가격은 어느 정도 연동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수출액 감소와 경제 불황 등 가격하락요인이 발생하면 당연히 부동산가격도 단기적으로 하락하고 수출액과 괴리가 발생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수출액 규모는 아파트가격 예측의 중요한 나침반이자 바로 미터이다.

작년도 우리나라 수출액은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당분간 수출증가율이 우 상향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강남 아파트 평당 매매가도 5000천만원이 정상가격이라고 본다.

수출액이 정상적으로 증가하고 경상수지가 흑자라면 강남 아파트 가격은 계속해서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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