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총회서 조합 임원 연임 압도적 지지로 가결

성수4지구가 정기총회를 통해 조합 임원 연임의 건 등을 처리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이흥수)은 지난 29일 성수공업고등학교 강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2018년도 예산편성 승인의 건 ▲선거관리규정 변경에 관한 건 ▲임원(조합장, 이사, 감사) 연임에 관한 건 ▲총회 결의사항 대의원회 위임에 관한 건 등 총 4가지 안건이 상정됐으며 총 750명의 조합원 중 서면결의 포함 526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성수4지구는 지난해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으며 현재 건축위원회 심의 도서 제출 후 서울시에서 심의와 관련된 부서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흥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가 관련부서 협의 의견으로 현재 계획되어 있는 2030서울플랜, 경관조례 등에 정합성을 이룰 수 있도록 건축심의 도서를 수정 협의하라는 것과 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의 향후 개발계획 및 일정 등을 제출하라는 내용이 있었다”고 밝히고 “하지만 성수전략정비구역은 2011년 결정된 정비계획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에 다시 보완도서를 제출했고 인근 지구와의 개발계획 및 일정 등을 작성해 추가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건축위원회 심의가 현재의 계획으로 통과되기 어렵다는 유언비어가 나오고 있으나 심의 관정에서 성동구청이나 서울시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으니 조합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최고 50층 이하의 기존 계획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워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조합에서는 조합원 이익을 제고시키기 위해 사업비 절감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동안 업체 계약시 용역비를 절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4억8천만원 가량을 줄일 수 있었고 앞으로 총 6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들의 축제분위기로 진행됐다.

조합에서는 총회비용을 절감시키기 위해 외부 경호 용역을 사용하지 않고 조합관계자들이 자율적인 질서유지를 담당했다. 아울러 지역내 아파트단지들과 공인중개업소, 협력업체 등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축하화환 대신 쌀을 기부받아 참석 조합원들에게 배포하고 일부믄 성수2가1동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등 훈훈한 총회를 진행했다.

이 조합장은 “사업을 진행시키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절차가 조합원 총회이지만 불필요하게 소요되는 비용이 있어 이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자체적으로 질서유지가 가능하기에 많이 비용이 소요되는 외부 경호인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1회성으로 버려지는 축하화환 대신 자발적으로 쌀을 기부받아 조합원과 불우이웃 등에 전달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회의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임기 만료시기가 도래한 조합 임원에 대해 조합원들은 압도적 지지로 연임을 가결시켰다.

이흥수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로 총회가 축제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최근 정부와 서울시가 각종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가중시키고 있는데 이번 총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 4지구 조합원들의 재개발에 대한 열망을 인식해 빠른 사업진행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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