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0.22 월 12:36
> 뉴스 > 조합소식 > 재건축 | 포토뉴스
     
말도 탈도 많았던 공릉1구역, “이제 잘 짓는 일만 남았다”
사업성 높여 사업시행변경인가 … 9월 관리처분변경총회 예정
2018년 08월 10일 (금) 14:29:42 김영준 기자 kim@rcnews.co.kr

   

서울 노원구를 대표하는 재건축단지, 공릉1구역(태릉현대아파트)이 재건축사업의 막바지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주 및 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다가 최근에는 세대수를 증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사업시행변경(안)이 인가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도 더욱 커진 상태다.

 

∥ 공릉1구역은?

지난 7월 20일 인가된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서울시 노원구 공릉로 34길 74 일대 7만6436.5㎡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공릉1구역은 건폐율 17.90%, 용적률 213.84% 등을 적용해 공동주택 1308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별로 49㎡형 재건축소형주택 23세대 포함 총 47세대, 59㎡형 재건축소형주택 22세대 포함 총 394세대, 74㎡형 488세대, 84㎡형 379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이전 사업계획보다 총 세대수가 21세대 증가한 계획으로, 재건축소형주택도 25세대 줄어든 만큼 일반분양분이 46세대 늘어났다.

공릉1구역은 지하철7호선 태릉입구역과 6호선 화랑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구역일 뿐만 아니라 내부순환로 및 외곽순환도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하고, 서울 3대 교육특구에 위치한 구역답게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광운대, 서울산업대, 서울여대, 육군사관학교, 인덕대, 삼육대 등 대학가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구역이 불암산 등산로 인근에 위치해 있고,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경춘선숲길공원’과도 가까워 자연적인 환경 역시 뛰어나다.

특히 공릉1구역은 공릉동 지역에서 1999년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 들어서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될 예정인 점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공릉1구역 조합측은 신축단지를 최근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49~84㎡의 중소형 규모로 구성해 대단지의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실속 있는 공간설계를 꾀했다.

또한 단지 내 녹지공간과 이어지는 산책로나 테마공원 등 대단지 아파트가 가지는 쾌적한 단지설계는 물론, 넓은 동간거리를 비롯한 각종 특화 단지 설계로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 쉽지 않았던 재건축여정

공릉1구역은 현재의 구역명보다 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정비사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태릉현대’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사업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동안 태릉현대가 정비사업계에 널리 알려졌던 이유는 소위 말하는 ‘문제사업장’이었기 때문인 탓이 크다. 지금이야 사업의 막바지를 향해 순탄하게 나아가고 있지만 공릉1구역은 지난 10여년간 쉽지 않았던 재건축여정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를 승인 받은 데 이어 지난 2007년 1월 조합설립을 인가받고 “노후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노원구에서 최초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군사시설로 인한 고도제한 문제와 자연녹지와 얽힌 정비구역 문제, 사업진행과정에서 겪었던 각종 분쟁들로 꽤 오랜 시간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뛰어난 입지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시공자 선정과정 또한 녹록치 않았다. 지난 2010년 GS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컨소시엄을 시공자로 맞이하기도 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입찰과정 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소송을 제기, ‘시공자 선정 무효’ 판결이 나왔다. 이에 조합측은 다시 시공자 선정에 나섰으나 3차례나 유찰의 고배를 마셨으며, 수의계약을 통한 시공자 선정 시도 역시 두 차례 실패해 오랜 기간 시공자 부재 상태가 됐다.

그리고, 지난 2014년 5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6번째 도전으로 입찰을 마감하고, 총회를 진행한 결과 마침내 효성건설을 시공자로 맞이할 수 있었다.

공릉1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권영도 조합장은 “우리 구역은 뛰어난 입지 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사업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태릉현대 재건축사업이 되겠어’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갖은 노력 끝에 이주 및 철거가 순탄하게 진행돼 많은 사람들이 ‘어? 태릉현대도 되네’라고 말하는 현재에 이르게 됐다”고 말한다.

 

∥ 어려움 속에서도 사업성 ‘업그레이드’

조합설립인가 이후부터 착공을 앞두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사업기간이 말해주듯 수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공릉1구역이지만, 사업이 정체되는 동안 호재가 있기도 했다. 지난 2008년 10월 처음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을 때만 해도 총 935세대였던 신축세대수가 2016년 7월 사업시행변경인가 시 1280세대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 7월 사업시행변경인가 시 1308세대로 다시 한 번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초 사업시행인가 때와 현재를 비교하면 무려 373세대가 늘었다.

공릉1구역 조합측은 달라진 사업계획을 반영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 오는 9~10월 중 관리처분변경인가 등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10월~11월 쯤 일반분양 및 착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의 막바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공릉1구역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

   
 

 


 

잠깐 인터뷰 - 공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권영도 조합장

“초심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사업추진일정을 최대한 앞당겨 조합원의 추가부담에 대한 다툼을 해소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법적이고 객관성이 확보된 상태의 조합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원의 뜻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일이라면 그 중심에 항상 제가 서서 파벌이 없는 우리 태릉현대아파트 재건축조합으로 재탄생시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공릉1구역 재건축사업을 최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권영도 조합장이 지난 2010년 10월 조합장에 입후보하며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던 말이다. “대의원 정족수라도 채울 수 있게 도와달라”는 이웃의 요청으로 우연찮게 공릉1구역 재건축사업에 한발 더 가까이 참여하게 된 권영도 조합장은 잦은 집행부 교체로 사업이 혼란스러웠던 시기 조합장으로 선출돼 지난 8년여간 항상 이를 염두에 두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며 조합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진행과정을 투명하게 밝히고 조합원들의 뜻을 모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특히 그는 지난해 관리처분계획 수립 당시 조합원들에게 제반 여건 및 사업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소통해 보수적으로 계획을 세워 인가를 받도록 힘써 현재 앞두고 있는 관리처분변경인가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 수 있도록 했다. 관리처분계획의 변경과 함께 조합원들의 부담 또한 늘어나 분쟁의 원인이 되는 타구역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은 셈이다.

이와 관련해 권영도 조합장은 “일반분양세대수를 늘린 사업계획을 인가받았지만, 아직 관리처분변경인가라는 쉽지 않은 과정이 남아있다”면서도 “지난해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 인근 타구역 보다 다소 낮게 일반분양가를 책정했다. 늘어난 일반분양세대에 더해 일반분양가를 현실화한다면 착공 시점에 따른 이주비금융비용 및 공사비 인상을 감안해도 조합원 부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공릉1구역 재건축사업은 수많은 조합원들이 오랫동안 간절히 바라왔던 사업입니다. 달라질 주거환경을 기대하고 있을 조합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합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난 8년여간 주민들의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끝까지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권영도 조합장. 재건축사업에 대한 그의 열정이 공릉1구역의 성공적인 사업완료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김영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주거환경신문(http://www.r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시민과 예술을 잇는 ‘우이신설 예
김미현 변호사의 법률 이야기 -
노량진8구역, 사업시행인가 받고
박원순 ‘도심 업무빌딩에 주택 짓
서울식물원 임시 개방… 내년 봄
서울시 광진구 뚝섬로 599, 3층 (자양동), 전화: 02)461-5824, 팩스: 02)461-582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다05503 | 발행인 : 김진수 | 편집인 : 권종원 | 등록일 : 1998년 12월 16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종원 | Copyright 2003 주거환경신문. All rights reserved. webmaster@r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