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 제품에 대한 최초, 최고 기술력 인증, 2018년도 NEP 신제품인증

지난 7월 20일 ㈜피움이노베이션(대표=장성일)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기술혁신 신제품 NEP (New Excellent Product)인증을 받았다. 이번 인증은 전기·전자, 기계·소재, 화학·생명, 건설·환경 등에 신청한 200여 개 제품 중 21개 제품만 인증 받은 인증율 10%대로 매우 엄격한 인증이다.

특히 ㈜피움이노베이션의 기능성 무기질도료는 별도의 기술력이 요구되지 않았던 건축자재 분야에서 기술혁신으로 인정받은 제품이라는 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신제품 인증은 ‘산업기술혁신촉진법 제16조’에 의거한 국가 공인인증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그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정부가 인증하고, 제품의 초기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인증을 위해서는 제품의 성능 및 품질이 동종 업계의 타사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되어야 한다. 이미 일반화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 핵심 부품이나 원료가 수입품인 경우, 모방이 용이한 제품,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이론을 적용한 제품 등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 최초, 최고 기술을 정부가 인정하는 제도인 만큼 심사과정 또한 매우 엄격하다. 최초 개발 기술에 대한 인증이므로 특허등록을 기본 전제로 하며, 기술에 대한 이론적·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혁신성이 입증되어야 한다.

서류와 대면발표를 통해 기술심사를 통과하고 나면 생산공장에서의 현장심사가 진행되는데, ISO 품질경영시스템에 따른 원료와 생산관리, 생산제품의 품질표준화와 지정 시험기관에서의 성능테스트 등 제안 기술의 제품화에 관해 매우 세밀하고 엄격하게 심사한다.

신제품 인증으로 받는 혜택은, 성능과 품질이 탁월하게 우수한 기술임이 정부에 의해 공인된다는 점과 공공기관의 공공구매를 통해 초기 시장진입 등 판로개척을 지원받는다는 점이다.

인증제품에 제도적으로 지원되는 혜택은 ▲공공기관 20% 의무 구매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산업기반자금 융자사업자 선정 시 우대 ▲기술우대보증제도 지원대상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지원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가점 ▲자본재공제조합의 입찰보증, 계약보증, 차액보증, 지급보증, 하자보증 우대지원 등이 있다.

 

∥신기술 NET인증부터 신제품 NEP인증까지 완성한 ‘피움이노베이션’

㈜피움이노베이션의 신제품 인증제품의 명칭은 ‘열린미세기공형 실리카계 무기질도료-건축내장최종마감재용’으로, 2012년 모기업인 ㈜피움이 신기술 인증을 받은 ‘흡방습, 흡착,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동시에 갖는 미세 연속 기공성 무기질도료 제조기술’을 실용화한 혁신제품이다.

기능성 무기질도료 G-room은 유기화학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무기질성분의 천연도료로, ‘친환경’에 ‘기능성’을 더한 제품이다. 도배, 바닥재, 붙박이장 등에서 조금씩 방출되는 실내 유해물질을 흡착해 줄여주는 ‘흡착성능’과 장마철 등 습도가 높을 경우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경우에는 이를 다시 방출해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는 ‘흡방습성능’을 갖고 있다.

게다가 흡방습성능은 골조면의 표면습기를 제거해 ‘항균’과 ‘항곰팡이 성능’까지 갖고 있으며 고가의 원료를 다량 첨가하지 않고도 성능의 지속성이 매우 높다.

G-room의 차별화 된 강점은 고가의 수입 원료를 다량 사용하지 않고도 미세기공을 시공면에 형성해 수분과 친수성인 폼알데하이드의 자율적 이동을 유도하도록 한 흡착 메커니즘이다.

다공성 원료조성물의 보유 기공을 200% 이상 많은 미세기공으로 형성하는 가공기술과 배합기술로 기공형성을 극대화하면서 제조과정과 시공과정에서도 열린 미세연속 기공을 막히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융합기술시스템이다.

G-room은 이 기술에 의해 유해물질흡착과 흡방습, 항균, 항곰팡이 성능이 지속적으로 구현되도록 하는 혁신적인 건축자재이다.

 

∥국가R&D 참여 12년의 결실, 친환경·기능성 건축자재 최고 성능구현

건축자재 최초로 신제품 인증을 받은 ㈜피움이노베이션은 모기업인 ㈜피움의 기술연구소 기업이다. 피움은 1999년 창업해 지난 19년간 실내공기질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천연도료를 연구·개발·시공해온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이다.

피움은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이 넘지 못하는 10년 고비인 죽음의 계곡을 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핵심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2000년 첫 매출을 달성한 이후 매년 쉬지 않고 기술개발에 재투자해 제품성능을 업그레이드해왔다.

피움의 기술개발 의지는 12년간 국가R&D에 참여해 온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국토교통부 R&D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프로젝트’를 성공 수행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건강친화형주택 건설기준’ 기능성자재의 성능기준치를 설정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기능성자재를 설계기준에 반영하는 미래주택인 ‘그린홈플러스’와 LH 미래주택 ‘더그린’관에 시공되어 미래 건축마감재의 기술플랫폼을 제시했다.

그 후에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국토교통부 R&D ‘신축 건축물 녹색화 확산프로젝트’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토교통부 R&D ‘흡착·흡방습 건축자재 개발 프로젝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여 기능성 건축자재 국가기술력을 높이는 데에 기여했다.

이 중 신축 건축물 녹색화 확산프로젝트는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과 오피스빌딩 등에도 기능성자재의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프로젝트이며, ‘흡착, 흡방습 건축자재 개발 프로젝트’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공동주택 성능향상 프로젝트’는 기능성자재의 성능을 높이면서도 단가를 낮춰 기능성자재 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기술확산 프로젝트다. 본 연구의 성과물인 G-room-T는 지난 8월 24일 기공식을 진행한 LH 안성아양지구 A2-2블럭 전 세대에 시공을 앞두고 있다.

 

∥기능성 건축자재의 국가기술력을 높여 글로벌 세계시장으로

‘열린미세기공형 실리카계 무기질도료_ 건축내장최종마감재용’으로 신제품NEP인증을 받은 기능성 무기질도료 G-room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건강친화형 주택건설기준’에 해당되는 기능성 건축자재로 향후 시장전망도 좋다.

이 제도는 500세대 이상 주택단지를 건설할 경우 실내공기질 관련 시공규칙을 사업승인요건으로 규정해 사업승인신청 시 친환경인증사가 기능성 자재를 설계에 적용하고 평가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한편, 6개 항목의 의무기준 외에도 권장기준으로 ▲흡방습 건축자재-거실, 침실 벽체(10% 이상) ▲흡착 건축자재-거실, 침실벽체(10% 이상) ▲항곰팡이성능자재-발코니, 욕실의 외피(5% 이상) ▲항균성능자재-발코니, 욕실의 외피(5% 이상) 등 4개 항목 중 2개 이상을 의무 이행하도록 하고 있는데, 기능성 무기질도료 G-room은 위 권장기준 모두에 적용할 수 있어 특히 많은 대단위 현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인 기후변화와 CO2 배출저감에 대한 인식확대에 따라 유해물질을 줄이는 흡착 건축자재나 습도를 조절하는 흡방습 건축자재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신제품NEP인증 제품인 기능성 무기질도료 G-room은 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되어 국가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국 벤처협회 에너지기관으로부터 투자제안도 받고 있다

NET와 NEP인증 진행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관계자는 "신기술인증은 국가가 인증하는 최고의 기술에 수여되는 인증으로, 인증획득 자체에도 의미가 크지만, 기술을 발전시켜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유용하게 제품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신제품인증에 성공한 기업들의 제품화에 쏟아 부었을 노고에 대해 높이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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