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분양을 진행했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구역의 분양시점은 내년 7월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의 좋은 분위기가 우리 구역의 분양시점까지 이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걱정에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이주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고, 사업성을 한층 끌어올린 사업계획을 준비해 사업시행변경총회를 앞두고 있는 순탄한 상황 속에서도 분양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을 설친다는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김동병 조합장. 김 조합장은 원당4구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고시 된 직후 가칭추진위원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추진위원장을 거쳐 이주를 진행하고 있는 현재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원당4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원당4구역 재개발사업의 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였던 셈이다.

특히, 김동병 조합장은 원당4구역에서 현재까지 45년여를 살고 있는 지역 토박이로서 누구보다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다.

또한 이와 같은 애정은 재개발사업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져 원당4구역 주민들의 단합에 큰 힘이 됐다.

김동병 조합장은 주민들의 권유로 원당4구역을 최선두에서 이끌게 된 직후 사업진행의 근간이 되는 도시정비법 등을 밤낮없이 공부한 것은 물론, 주거환경정비사업 교육 등을 이수하며 관련 지식을 쌓았다. ‘주민들이 사업진행과정에 대해 궁금해 할 경우 직접 그에 대해 답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이 조합장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자세’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실제로 그는 지금까지도 총회 진행 과정에서 조합원들이 질문이 있을 경우 직접 답하며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동병 조합장은 “처음 사업을 이끌게 됐던 당시는 물론, 현재까지도 항상 ‘사업과정을 숨기고 독단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서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나부터 재개발사업 진행과정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고, 조합원들과의 직접대면은 물론, 조합홈페이지와 SNS, 분기별 소식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합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소송으로 인한 사업정체나 비리 등 타구역에서 발생하곤 하는 각종 문제없이 현재까지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에 자긍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대와 달리 다소 사업기간이 길어진 것 같아 조합원들께 미안한 마음입니다. 앞으로 더욱 더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순탄한 사업진행을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성공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김동병 조합장. 그의 애정과 열정이 원당4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신화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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