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8년 만에 노량진8구역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노량진8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민식 조합장은 “오랜 시간 기다려준 조합원들에게 노량진8구역을 명품단지로 조성해 살기 좋은 아파트로 보답 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합을 이끌면서 투명 운영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 박 조합장은 “한 치의 어긋남 없는 투명한 조합운영과 조합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진행해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모든 부문에 있어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하자 없는 정확한 일처리를 하고 있다”며 “조합원들과 잘 협력해 사업이 순조롭게 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박 조합장은 “조합은 각 과정마다 원칙대로 철두철미한 준비를 해 건축심의, 교통평가심의 등 다양한 절차에 있어 심사기간이 길었지만 순탄하게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지나온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노량진8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기까지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이유는 지난해 신설된 교육환경영향평가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박 조합장은 “교육환경평가가 워낙 까다로워 재개발 사업을 8개월간 지체했다”고 말했다.

교육환경영향평가는 노량진8구역뿐만 아니라 대다수 정비사업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었다.

교육환경영항평가 심사 기준이 까다로워 심의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명확한 탈락 사유가 공개되지 않아 전체 사업 일정이 늦어지고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여기에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단지 인근 학교의 무리한 기부채납 요구로 정비계획이 대폭 수정되면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일부 조합들의 원성이 높았다.

박민식 조합장은 “조합이 그간 합법적인 절차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은 법적인 문제와 관계없이 민원이 들어오면 전적으로 조합에 떠넘겨 해결할 것을 강요했다”며 “교육청에서 해당 민원을 합리적인 선에서 중재를 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조합은 “교육청의 압박에 휘둘림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박 조합장은 “다행히 잘 통과는 됐지만 교육청의 행정적인 역할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서울시와 교육청간 부조화로 심의 기간이 달라 제각각 심의를 해 조합에서는 각 심의를 할 때마다 재설계를 해야 했다. 이로 인해 사업기간이 지체돼 많은 조합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셈이다.

물론 이 제도를 시행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과도기적 현상일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을 융통성 있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제 노량진8구역은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시공자 선정 단계에 돌입했다. 노량진8구역은 사업성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대형 건설사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에 박 조합장은 “지속적인 대출규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회사의 재무구조가 중요한 요건”이라고 밝히고 “브랜드와 이미지도 중요하고 해당 건설회사에 대한 주택시장의 평가도 눈여겨 봐야한다”고 말했다.

박민식 조합장은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조합원들의 적극적 협조로 인해 난관을 잘 극복하고 사업시행인가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유언비어 등 거짓정보나 허위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조합사무실로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앞으로 시공자 선정과 관리처분 등 중요한 일정이 계속 진행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순탄한 사업진행을 위해 조합원들과 소통하며 매사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사업성공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는 박민식 조합장. 그의 열정과 노력이 노량진8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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