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3.20 수 16:18
> 뉴스 > 조합소식 > 재개발 | 포토뉴스
     
수원 111-3구역 해제 위기 완전히 벗어났다
정기총회 개최 … 협력업체 선정 등 사업재개 위한 발판 마련
2018년 12월 26일 (수) 12:54:14 김영준 기자 kim@rcnews.co.kr

   

경기도 수원시 111-3구역이 구역해제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 탄력적인 사업진행을 예고하고 있다. 수원시의 정책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사업계획을 세우기 위해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재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지난 2008년 1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데 이어 2009년 10월 조합설립을 인가받으며 재개발사업에 나선 111-3구역은 지난 2011년 3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바 있지만, 사업시행인가 전 부동산 경기침체 및 구역해제 위기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해 수년간 사업이 정체됐던 구역이다.

또한 사업이 정체된 사이 수원시의 정책변화 등 여건이 달라짐에 따라 조합측은 먼저 새로운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진행에 나설 계획이다.

11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2월 4일 흥왕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는 수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해 111-3구역의 사업재개를 염원하던 조합원들의 심정을 방증했다.

본격적인 총회진행에 앞서 이지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조합원 여러분과 조합을 힘들게 했던 사업정체에서 벗어나 조합을 정상화하고, 사업추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새로 내딛는 한해였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사업진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조합은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해 조합원 여러분의 재산권 신장과 쾌적한 주거단지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인 만큼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 ▲2018년 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18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정비계획 변경 수립의 건 ▲도시계획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교육환경평가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세무회계법인 선정의 건 ▲예산 범위 내 용역계약 체결 대의원회 위임의 건 ▲대의원 보궐 선임의 건 ▲총회예산 승인의 건 등 총 10개의 안건으로, 총회에 참석한 111-3구역 조합원들은 모든 안건을 가결했다. 이로써 111-3구역은 새로운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협력업체로 (주)경호이엔씨를, 교육환경평가를 위한 협력업체로 (주)이에이엔테크놀로지를 각각 맞이해 향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111-3구역은 지난 1년 6개월여간 구역해제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었다. 수원시가 조합의 여러 가지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정비구역 해제 고시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조합측은 당연히 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소송을 담당한 수원지방법원 제5행정부가 해제 논란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인 지난 8월 “유효한 해제동의를 한 토지면적을 다시 계산하면 46.69%로 해제요청을 위한 요건으로 규정한 동의율에 미치지 않는 만큼 111-3구역에 대한 구역지정 해제처분을 취소한다”고 판시함에 따라 문제가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1심 판결 후 수원시가 이와 같은 법원의 판결에 이례적으로 항소함에 따라 문제가 계속됐고, 지난 11월 8일 서울고등법원이 다시 한 번 조합의 손을 들어준 데 이어 수원시측이 항소를 포기함으로써 드디어 완전히 구역해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항소심을 담당한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는 “피고가 항소하면서 이 법원에서 주장하는 사유는 1심에서 피고가 주장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고, 1심에서 제출된 증거들을 모두 살펴보더라도 피고의 주장을 배척한 1심의 판단은 정당하다”며 “항소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지수 조합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수원시청의 부당한 정비구역해제 처분에 맞선 소송에서 마침내 승소해 우리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해였다”며 “본의 아니게 사업이 정체됐던 만큼 더욱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1-3구역 조합측은 현재 새로운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년간의 어려움 끝에 사업재개의 발판을 다시 한 번 마련하고 탄력적인 사업진행을 예고하고 있는 111-3구역이 앞으로 어떤 사업진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잠깐 인터뷰 - 수원111-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이지수 조합장

“늦어진 만큼 더욱 속도감 있게 사업진행하겠다”

 

   
“우리 구역은 광역버스 등을 이용해 30분이면 서울 강남권 접근이 가능하고, 동수원 IC 및 북수원 IC와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서해안 고속도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여건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광교산과 가깝고, 네모반듯한 대지에 화성행궁을 남향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입지까지….”

111-3구역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질문에 “작지만 여느 정비사업장 못지않은 알찬 사업장임을 자부한다”고 말하는 11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이지수 조합장. 이 조합장은 111-3구역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여파 등으로 힘들었던 지난 2012년 11월 조합장으로 선출된 후 어려운 과정을 거쳐 사업재개의 발판을 마련한 현재까지 최선두에서 111-3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이지수 조합장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4월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 속에 임시총회를 개최, 조합원들의 사업 참여 의지를 높여 “지지부진 했던 그동안의 정체를 잊고, 사업정상화에 힘쓰자”고 중지를 모으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시공자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중단됐던 사업비 대여를 재개하기로 협의하는 등 그동안 정체됐던 사업진행에 반전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구역 해제 논란이 발생했으니, 신속한 재개발사업을 원하는 수많은 조합원들만큼이나 그 역시 큰 상처를 받았을 터다.

하지만, 이지수 조합장은 구역해제 논란으로 사실상 사업진행이 전면 중단된 상황임에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수원시 출구전략이나 개선된 수원시 분양시장을 면밀히 검토해 조합원들이 최대한 개발이익을 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리고 이는 소송이 일단락되면서 111-3구역이 구역해제 논란에서 완전히 벗어난 직후 총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이지수 조합장은 “소송으로 인해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황이긴 했지만, 사업재개를 원하는 수많은 조합원들의 염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사업 재개 이후를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우리 조합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정비구역 해제 처분의 부당성에 대한 법적 결론이 최상의 결과로 도출될 수 있었던 것은 몇 년 동안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조합 집행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지수 조합장은 “조합은 현재 수원시가 발표한 출구전략과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에 발맞춰 용적률을 상향하고, 임대주택 비율을 낮춘 새로운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과 쉽지 않은 과정들이 있겠지만 우리 집행부는 조합원 여러분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권익보호’ 하나만을 보고 나아가고 있는 이지수 조합장의 열정이 111-3구역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김영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주거환경신문(http://www.r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공공지원
용산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추진위원
심층분석 - 층간소음 제도개선의
"둔촌 재건축공사에 가족의 생계가
"미래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의 트렌
서울시 광진구 뚝섬로 599, 3층 (자양동), 전화: 02)461-5824, 팩스: 02)461-582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다05503 | 발행인 : 김진수 | 편집인 : 권종원 | 등록일 : 1998년 12월 16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종원 | Copyright 2003 주거환경신문. All rights reserved. webmaster@r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