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주공8.9단지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금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아 조합원들의 단합된 의지 속에 빠른 사업추진을 예고하고 있지만, 그동안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이 지내온 여정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다.

2013년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추진위원회가 결성되었지만 정부의 재건축 년한 변경으로12년후인 2014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조합이 설립되자 마자 3개월만에 최초 조합장의 직무가 정지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최초 조합장이 직무정지 상태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과도기의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되면서 집행부간 갈등이 커지고 있던 시기에 선장이 없는 직무대행체재에서 시공사 선정을 강행하여 내분이 본격화되었다, 또한 학교증축의 부지문제가 협의중으로 매듭되지않아 정비계획 변경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던 탓에 경쟁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기존안과 개선안의 2가지 안으로 입찰을 진행하는 등의 혼란이 있었지만, 사업지 부지가 크고 대형단지라는 프

리미엄으로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과열되면서 조합원간 갈등과 혼란이 증폭됐다.

또한 각축 끝에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집행부간 해임총회, 조합장 직무대행의 파행 운영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잇따른 어려움에 봉착했던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이 정상화된 것은 대의원들이 나서 대의원발의에 의한 민주적인 방법으로 기존 조합장과 직무대행의 권한을 스스로 내려놓게 함으로써 가능해졌다. 2015년 3월 조합장 보궐선거가 실시돼 현재의 황윤규 조합장이 선출되고 나서부터 조합의 정상적인 운영이 시작됐다. 황 조합장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광명시민대상, 경기도지사 표창, 광명시장 표창, 경기도 교육감 표창 등 무수히 많은 수상실적을 기록해온 인물로, 동네에 30년 넘게 살아온 지역토박이로서 단지 내부사정과 조합원들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만큼 직접 발로 뛰며 사업정상화에 앞장섰다.

무엇보다 당시 보궐선거에서 ▲소유한 아파트 전재산을 조합에 맡기고 책임감 있게 일하겠다 ▲이사회 등 회의 진행 시 자유로운 참관 보장 및 회의 동영상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공개 하겠다 ▲총회 진행시 홍보요원(O.S) 없이 진행 등 투명한 조합운영을 위한 개혁 공약을 발표했던 황윤규 조합장은 취임 직후 자신의 재산을 조합에 신탁하는 등 약속을 철저히 지켰다. 특히, 황 조합장은 최근에야 법에 명시된 전자입찰제를 2015년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선도적인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그의 노력은 철산주공‧9단지 재건축사업의 안정화로 이어졌다. 2016년 3월과 2018년 3월 두 차례에 걸친 조합장 선출 등을 위한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것도 이와 같은 황윤규 조합장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방증한 결과다.

황윤규 조합장은 “동네에 30여년 거주한 지역 토박이다보니 자의반, 타의반 조합 분쟁 수습차원에서 조합장에 출마했고,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조합장 당선 후 사업진행을 안정화 시킬 수 있었다”면서 “이제 사업시행계획도 인가된 만큼 조합원 누구나 인정하는 지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우리 단지가 광명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황윤규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이 조합을 믿고 단합된 목소리를 내주어야만 조합원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지분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혼란스러웠던 조합의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고 또 다시 사업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황윤규 조합장의 정열과 노력이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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