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트너스, 일본사례 통한 '복합상업시설 트렌드와 개발전략 세미나' 개최

백화점을 비롯해 전통적 상업시설의 쇠퇴와 맞물려 떠오르고 있는 복합·상업시설의 향후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지난 5일 오후 2시 건설회관에서 '일본의 복합개발사례를 통해본 트렌드 변화와 상업시설의 개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주)엠파트너스앤티피에스와 함께 이번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넥타우스씨엠 금경철 대표는 "일본 복합시설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복합상업시설의 트렌드 변화와 함께 실패하지 않는 개발전략을 모색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건설․시행 관련 회사, 부동산금융 및 재건축․재개발조합 임직원 등의 관계자들에게 최근의 부동산 트렌드를 소개하고, 향후 시장 변화의 움직임을 예측하고자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주)도미클, (주)넥타우스CM, (주)디엠파트너스, 엠에이 파트너스, 노무라 공예사 등이 후원했다.

총 3강으로 이뤄진 이번 세미나는 엠파트너스앤티피에스의 이지해 대표가 '일본의 복합개발 사례를 통해본 최근의 개발수법'을 주제로 스타트를 끊었다. Nihon University 박사 과정을 수료한 이지해 대표는 NIKKEN SEKKEI 전 서울 지사장을 역임하는 동안 한일 양국의 복합개발 현장에서 근무해왔다. 현재 한국 복합개발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는 개발 코디네이터로서 전략수립을 총괄하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및 개발사업관리 전문기업인 (주)엠파트너스앤티피에스는 상업컨설팅과 공유경제시대의 부동산운용 분야를 주요 사업범위로 삼고 있다.

두 번째 강의는 엠에이 파트너스의 무라타 타쿠마 CEO가 '상업시설의 변화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트렌드 예측'을 주제로 강연했다. 상업시설의 전문가로 알려진 무라타 타쿠마 대표는 한일 양국에서 다양한 설계실적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상업시설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건축가로 유명하다. 주요 경력으로는 신주쿠 타임스퀘어(타카시마야)와 명동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이 있으며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설계를 통해 토목건축기술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마지막 강의는 '복합개발 과정에서 상환경 설계자가 하는 역할과 개발수법'을 주제로 이뤄졌다. 강연자는 상업시설 분야에서 조사․기획, 디자인․설계, 제작․시공, 운영․관리까지 일본 최고의 상업 컨설팅사로 알려진 노무라 공예사의 니시이 타츠코 플레닝 디렉터가 맡았다. 니시이 디렉터는 고객과의 대화와 서비스정신을 모토로 재개발계획, 역(驛)빌딩, 상업시설 등의 조사․기획에 담당해왔다. 현재 관광, 인바운드, 워크플레이스 등의 테마를 연구 중이다.

강연자들이 밝힌 일본 복합상업시설의 트렌드는 백화점 등 전통적 형태의 상업시설은 쇠퇴하고 있으며, 그 공백은 기존 상업시설과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체험시설과 같은 레포츠형 컨텐츠가 채워가고 있다는 점이다. 츠타야 서점이 대표적 사례로서, 단순히 도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판다고 언급될 정도로 다양한 컨텐츠들이 문화상품으로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강연이 종료된 후 참석자들은 복합시설에 들어갈 컨텐츠의 구체적인 종류와 함께 도심내 필요한 쇼핑시설의 적정 면적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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