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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경남 윤영숙 조합장 “재건축사업의 성공열쇠는 바로 사람입니다”
2019년 05월 24일 (금) 14:13:22 이현수 기자 lhs@rcnews.co.kr

   

윤영숙 조합장 / 방배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아무리 좋은 제도도 사람이 이를 무시해 버리면 법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삶에 있어 모든 중심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도 목표를 정할 때도 사람을 배제한 결정을 결국은 실패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재건축사업은 어렵고 힘들다. 수시로 개정되는 관련 법규와 각자 이해관계가 상이한 조합원의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공간을 조성함과 동시에 조합원에게 최고의 자산가치를 실현시키는 것을 양립하기란 매우 어려운 과제다.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는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수적이다. 윤 조합장은 이 같은 재건축사업의 어려움을 밝히며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의 핵심을 ‘사람’으로 꼽았다.

집행부는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아파트, 최고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사심 없이 업무에 매진해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하며, 감사와 대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 이렇듯 신뢰와 견제라는 건강한 관계가 유지된다면 재건축사업은 성공할 것이라고 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부처님 말씀처럼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윤 조합장은 “재건축은 나 혼자만의 집을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한다면 결국 조합원 개개인에게 최고의 가치가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재건축사업에 참여하기 이전 농촌진흥청에 근무했던 윤 조합장은 평소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한다. 기후 변화로 인해 의식주 가운데 특히 주거문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 윤 조합장은 “우리나라 온난화 속도는 같은 위도상에 있는 유럽쪽보다 훨씬 빠르다”면서 “방배 그랑자이는 미래 기후변화을 대비하는 한편 주거문화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방배 그랑자이는 전체 758세대의 모든 가전제품과 룸에 에어콘을 동시에 가동할 수 있는 전력용량(세대당 약6kw)을 확보했다. 이어 미세먼지와 오존주의보 등을 대비해 실외체육시설을 시내에 도입했으며, 혹한기와 혹서기를 대비해 특별한 마감재를 적용했다. 또한 집중호우와 게릴라성 호우에 대비해 빗물저수조를 법정기준 대비 3배의 시설을 갖추기도 했다.

이밖에도 AI와 연동되는 매립형 공기청정기, 음식물 쓰레기의 악취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쓰레기 자동화 설비 등이 설치되며, 주방가구를 비롯해 각종 마감재에 있어 실용성과 품격을 지닌 수입 제품을 적용하기로 했다. 주차공간과 창고면적이 각각 세대당 1.98대와 1.5평으로 서울시내 어떤 아파트보다도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수리가 잦은 욕실 배관의 경우 장수명 주택에 적용되는 층상 벽부형 배관을 적용함으로써 아래층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내 집에서 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착공에 이어 일반분양을 진행함에 따라 재건축사업의 8부 능선을 통과했지만 윤 조합장은 정부에 재건축 활성화의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재건축 자체를 규제하는 현행 부동산정책에서 벗어나 재건축을 활성화 하면서 투기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한다는 것.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뿐만 아니라 노후아파트가 많은 서울시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재건축이 반드시 활성화돼야 한다”는 윤 조합장은 “재건축이 활성화됨으로써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충족과 주택보급율이 올라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주택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조안전진단 강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임대주택 비율 상향 등의 규제조치가 재검토돼야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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