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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이야기 - 독도의 지리와 자연④
2019년 07월 26일 (금) 15:06:00

   

변우택 이사장 / 사단법인 주거환경연합

독도의 지리와 자연에 대해서는 1947부터 민관단체 등에 의해 수차례에 걸쳐 정밀조사 되어 지질·지형·생물·토양·해양·인문 등에 대해 자세히 밝혀져 있다. 여기 수록된 글은 그러한 여러 자료를 통해 발췌 정리한 것이며 사진은 대부분 필자 직접 촬영한 것이다. 이 자료를 통해 독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아가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독도의 지리와 자연을 바로 이해하는데 보탬이 되고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하였다.

 

∥독도의 자연

④ 해류

독도주변의 해류는 위치적 특성상 단일형태로 특정지어지지 않고 난류와 한류가 공존한다. 난류는 주로 쿠로시오로부터 공급된 해수를 운반하는 흐름으로 쿠로시오해류로부터 갈라져 나온 쓰시마난류는 대한해협을 통과하면서 몇 갈래로 분리되어 흐르다가 북위 37.5° 정도에 이르러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쓰가루해협을 향하게 된다. 한류는 리만한류와 연결된 북한한류가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흐르다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는 흐른다. 난류와 한류처럼 성질이 크게 다른 바닷물이 접하는 해역에서는 수온이나 염분이 수평적으로 급격하게 변하는데 이를 전선이라고 한다. 북상하는 동한난류가 동해 연안에서 이안되어 동쪽으로 흐르는 해류가 동해를 통과할 때 이 해류의 북쪽에는 상대적으로 찬 한류와 접하게 되어 수온의 변화가 크므로 전선이 나타난다. 이 전선을 통상적으로 극전선일고 부르는데 일반적으로 극전선은 동한난류가 형성되지 않거나 약한 경우를 제외하고 울릉도 북쪽에 형성되기 때문에 독도 인접해역은 평균적으로 난류의 지배를 더 많이 받는다.

독도주변해역 상층해류의 형태를 지배하는 다른 현상으로 소용돌이(eddy, 渦動)가 있다. 독도 북쪽을 통과하는 해류는 이동형태에 변화가 매우 다양하여 직선 형태로 나타나지 않고 곡류(meandering)하면서 독도 주변의 해류형태를 조절하는데 곡류가 심해져 해수 흐름이 시계 혹은 시계반대방향으로 회전하게 되면 소용돌이가 발달하게 된다. 독도 주변해역에서는 동한난류가 동해연안에서 분리되어 동쪽으로 흐르면서 일부가 남서쪽으로 재순환하는 과정에 울릉도 부근에서 난수성소용돌이가 형성되어 거의 상존하고,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냉수성소용돌이도 형성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이 난수성 소용돌이는 시계방향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수 백m 이상의 깊이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소용돌이와 해류의 특성은 인근해역의 날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해양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독도해역 심층에서의 해류는 전체적으로 해저지형의 영향을 받아 등심선을 따라 흐르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 1996년부터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한국해저간극에서 심층해류 관측을 해 온 결과 최대 유속 30㎝/s 이상의 지속적인 북향류가 관측되었는데, 이 강한 북향류는 지속적인 성격으로 인해 최근 ‘독도심층류(Dokdo Abyssal Current)’로 명명되기도 하였다.

 
   

⑤식생

독도는 섬의 면적이 좁고 대부분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식물이 정착할 공간이 부족하고 토양 발달도 어렵다. 또한 연중 강한 바람과 많은 강수량은 토양의 유실을 야기한다. 따라서 노출된 기반암과 급경사면, 얕은 토양층, 척박한 토질, 높은 염분, 부족한 담수 등은 식생의 정착에 있어 불리한 환경이 된다. 그러므로 독도에 자라는 식물들은 초본류가 대부분이며 목본류는 자라기 매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개략 30여 차례에 걸쳐 독도 식물상에 대한 연구 및 조사가 이루어졌는데 최소 34종에서 최대 75종까지 조사자에 따라 식물종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최근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독도에 자라고 있는 식물종은 총 48분류군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이 중 환경부가 지정한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총 13분류군이다.

   

식생을 살펴보면 측백나무과·노박덩굴과·장미과 등 목본식물 3종과 명아주과·비름과·질경이과 등 초본식물 50여종이 자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독도의 식생은 조사하는 시기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계절별 식생변화가 심함을 뜻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식생은 총 1문 3강 21목 29종과 50속 1아종 9변종 1품종으로 총 59종류가 자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조류는 4목 18과 62종, 곤충류는 9목 37과 58종이며, 해양생물로는 무척추동물이 9개문 총 274종, 어류는 8목 14아목 31과 75종이 확인된바 있고 다른 조사에서는 유입종인 쇠별꽃, 냉이, 민들레, 후박나무, 섬초롱꽃, 보리밥나무를 포함하여 모두 26과 39속 36종 6변종 등 총 42종류의 관속식물이 있다고 보고했다.

우점종인 해국은 섬의 어디에서나 군락을 이루고 있고 나리꽃과 양치식물인 도깨비고비도 돌피와 더불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벼과식물이 15종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이 국화과 식물로 11종이 나타났다. 자생 목본(나무)류는 4종이 발견됐는데 동도의 중턱과 서도의 물탕골 가는 길 서쪽 능선에 섬괴불나무가 군생하며, 사철나무도 동서도의 경사지에 상당히 넓게 서식하고 있고 보리수나무와 동백나무도 서도에서 필자가 발견하였다. 섬기린초, 큰개미자리, 땅채송화, 갯까치수염, 갯사상자, 참억새, 마디풀, 쇠비름, 참비름, 명아주, 방가지똥, 까마중, 박주가리, 바랭이, 괭이밥, 소리쟁이 등이 섞여 자라고 있다.

한편, 독도는 식물의 씨앗을 전해줄 공급원(source)이 멀고, 경사가 급하여 토양이 발달하지 못하고 비가 내리지만 배수가 좋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하여 자생하는 식물의 종류가 적다. 최근 사람의 왕래가 많아지고 외지식물들을 심으면서 잡초성 귀화식물들이 많아졌다. 그 중 왕호장근은 독도의 생태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종이며, 그밖에 마디풀, 참소리쟁이, 흰명아주, 가는명아주, 까마중, 방가지똥, 민들레, 닭의장풀 등이 독도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본래 독도의 자생식물은 국화과 식물이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외부로부터 벼과식물과 다른 귀화식물이 유입되면서 자생종과 경쟁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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