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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다구역 재개발조합 정우조 조합장 “위기는 기회, 내손다구역을 살린 일등공신”
2019년 07월 26일 (금) 15:44:48 이현수 기자 lhs@rcnews.co.kr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말은 스포츠 경기나 기업의 성공스토리 등 국가나 역사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내손다구역에도 위기가 있었다. 전임 조합장이 뇌물수수로 구속·해임되며 한동안 조합이 시끌벅적했기 때문이다. 좌초 위기에 처했던 내손다구역을 놀라운 성과로 살린 이가 바로 정우조 조합장이다.

조합장 선출 이전 비상근이사로서 조합 임원으로 참여하던 정 조합장은 주변 관계자들의 강력한 권유와 재개발사업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출마의 결심을 세웠다고 한다. 그런 그가 공약으로 내세웠던 원칙 첫 번째가 바로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이었다.

재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이전 개인 사업을 했다는 정 조합장은 자신의 사업스타일을 한마디로 ‘정면대결’이라고 표현했다. 어떤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우회해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우직하게 뚝심으로 정면에서 맞선다는 것. 대표적인 사례가 분양신청 때보다 관리처분 당시 분양가가 상승한 것에 대해 조합원들이 반대 의사를 나타냈을 때였다.

정 조합장은 개인별 그룹별 맞춤 설명회를 통해 그들의 이해를 구했다. 분양신청 당시 분양가는 감정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진 개략적인 산정금액인 점, 그렇기 때문에 실제 관리처분 단계에서는 변동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대부분의 조합원이 납득했지만 일부 반대 성향을 지닌 조합원은 끝까지 버티기도 했다.

이 같은 반대 조합원을 대상으로 정 조합장은 ‘자신을 설득한다면 당신들의 의견을 수용하겠다’며 정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정 조합장을 설득하지 못했다. 합리적인 논리가 뒷받침되지 않은 그들의 주장은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의사였기 때문이다.

정 조합장은 깨끗하고 떳떳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당당하게 조합원에게 성원과 지지를 호소한다. 그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응당 그에 합당한 벌을 받을 것”이라면서 “잘못하거나 법을 위반하는 등의 문제가 없다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끔 조합을 믿고 지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손다구역 재개발사업은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거대한 사업이다. 정 조합장은 “내 인생의 마지막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걸 것”이라면서 “조합원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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