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CM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한 대처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회사의 규모나 보유 기술인력 보다는 해당 정비사업장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온갖 변수를 함께 공감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구성원(CM단장 등)의 이해력, 추진력, 기술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넥타우스씨엠은 정비사업 CM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고 자부합니다.”

넥타우스씨엠을 소개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특유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금경철 대표. 금 대표는 지난 199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20여년간 공사품질‧기술 관리, 건설사업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오다가 2015년부터는 정비사업 CM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자타가 공인하는 정비사업 CM 전문가다.

그렇다면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인 그가 꼽는 정비사업 CM의 필요성은 어디에 있을까.

이와 관련해 금경철 대표는 “최근 정비사업은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지역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고, 각종 법령 및 조례, 규칙, 가이드라인 등도 정비사업을 옥죄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강행하려는 정부의 의지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패닉’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와 같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CM과의 파트너십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정비사업의 초기단계, 기획단계부터 CM을 선정해 각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한다면, 사업비 절감 효과 등 기대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편, 금경철 대표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에 오랜 기간 몸담아온 만큼 건설사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건설사들이 가장 기피하는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힌다. 어떤 이유일까.

일례로 넥타우스씨엠은 서초무지개아파트 재건축조합의 시공자 본계약 당시 건설사에서 설계변경, 착공지연, 근로기준 변경 등 여러 가지 사유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자, 계약서 및 공사비 내역 등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50%를 삭감하는 결과를 도출해냈었다.

넥타우스씨엠이 참여하는 현장에서 이러한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다 보니, 건설사 입장에서는 넥타우스씨엠을 이끌어 가는 그가 참 미울 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경철 대표와 넥타우스씨엠의 이와 같은 활동은 앞으로도 굽힘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금경철 대표는 “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 CM은 각 단계와 기능별로 여러 선진 기법들을 활용해 조합의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물론, 조합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합의 멘토(mentor)로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며 “건설사 출신으로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쓴소리를 듣는 아이러니한 입장에 처해져 있지만, 앞으로도 조합의 입장을 대변하는 활동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정비사업 현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그 날까지 금경철 대표와 넥타우스씨엠의 활동은 언제나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다.

저작권자 © 주거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