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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 현대 김수규 추진위원장 “평생 살아갈 집을 짓습니다”
2019년 09월 27일 (금) 15:48:40 이현수 기자 lhs@rcnews.co.kr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을 거론함에 있어서 김수규 위원장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위원장이라는 타이틀 롤을 맡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시작부터 조합설립을 앞둔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까지 김 위원장의 손길이 닿지 않은 구석이 없기 때문이다.

이를 설명하기에 앞서 김 위원장의 특이한 이력을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것은 바로 현직 서울시의원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2010년 동대문구 구의원으로 당선되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마침 그 당시엔 현대아파트가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현대아파트는 2008년경부터 재건축 추진이 거론됐지만 별다른 성과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의정활동과 함께 정비기본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받아들여짐에 따라 재건축 추진의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안전진단 통과도 김 위원장이 판을 깔아준 성과다. 기본계획에 포함되며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현대아파트는 서울시의 공공관리제를 신청해 관련 절차에 따라 재건축이 본격화됐다. 이어 2012년 김 위원장의 주도로 안전진단 신청이 이뤄졌으며, 그 과정 속에서 안전진단에 필요한 용역비용 9천만원을 시와 구청으로부터 조달받아 진행했던 것. 적지 않은 재건축 단지에서 안전진단을 진행할 때 주민들로부터 갹출하는 일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놀라운 성과임이 분명하다.

게다가 일찌감치 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강화된 기준으로 안전진단 미통과 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성을 얻은 것도 큰 수확이다. 이전과 달리 지금은 구조안정성 기준이 강화돼 신규 재건축단지는 안전진단을 통과하기 어려워 재건축 추진이 희박하다.

그 사례로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재건축 잠룡으로 손꼽히지만 안전진단 통과가 어려워 사업추진이 불투명하다. 약2만7천세대에 달하는 목동 신시가지 일대 또한 안전진단 통과에 재건축 여부가 달려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의정생활을 함께 하고 있어 재건축 추진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서 행정적 지원 등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김 위원장은 2010년 첫발을 내딛은 뒤 8년간 구정생활을 역임했으며, 작년 6월 시의원에 당선됐다. 오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항상 재건축 추진을 진두지휘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었고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준공된 지 35년이 경과한 현대아파트는 재건축과 같은 주거환경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김 위원장은 “벽이나 골조 같은 부분은 상태가 양호하지만 배관과 같은 설비의 노후화는 피할 수 없으며, 주차난이 매우 심각해 재건축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의 목표는 장차 현대아파트가 재건축사업의 모범사례가 기록되는 것이다. 본인 말로는 물욕은 없어도 명예 욕심은 있다고 한다. “먹고 사는 것과 명예를 손상당하는 것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 그런 그에게 재건축사업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아무래도 본인이 평생을 살 집을 짓는 것이기 때문일까.

김 위원장은 “성공적인 재건축 이후 여기 사는 동안 조합원으로부터 잘 지워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다”고 말한다. “남은 인생을 뿌듯한 마음으로 살고픈 마음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영달과 홍보를 위해서였다면 재건축사업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담담한 소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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