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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좌진주1차, 이제 빠른 사업진행만 남았다
9월 28일 시공자 선정총회 개최 … ‘삼호’와 어깨동무
2019년 10월 14일 (월) 13:11:53 김진성 기자 kjs@rcnews.co.kr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 가좌진주1차아파트가 최근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랜 사업정체를 깨고 최근 시공사를 선정, 탄력적인 사업진행을 예고하고 있는 것. 시공자 선정 직후 집값 상승이 이어지자 주민들 또한 재건축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가좌진주1차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지영일)은 지난 9월 28일 예일감리교회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 상정된 안건은 ▲2019년 조합운영비 예산(안) 승인의 건 ▲2019년 정비사업비 예산(안) 승인의 건 ▲조합정관 변경 의결의 건 ▲조합 업무규정 변경의 건 ▲자금의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방법 승인의 건 ▲미지급금 지출 승인의 건 ▲총회 참석수당 지급 승인의 건 ▲감정평가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이사회 위임의 건 ▲시공자 입찰보증금 대여금 전환의 건 ▲시공자 선정 및 계약체결 이사회 위임의 건 등 총 10개 안건으로, 총회에 참석한 가좌진주1차아파트 조합원들은 모든 안건을 가결했다.

특히, 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이었던 시공자 선정의 건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주)삼호가 참석조합원 약 82%의 지지 속에 가좌진주1차아파트의 사업파트너로 낙점됐다. 또한 4개 회사가 경쟁을 펼쳤던 감정평가업자 선정의 건에서는 하나감정평가법인과 미래새한감정평가법인이 협력업체로 선정됐다.

삼호는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해 새롭게 적용된 e편한세상만의 외관‧조경‧커뮤니티‧인테리어 특화방안을 포함한 혁신설계안 등을 사업참여조건으로 제시했다. 특히, 삼호는 최대 10%에 달하는 인천시 지역업체 용적률 인센티브를 활용해 사업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나와 있는 사업계획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가좌동 30-2번지 일대 2만1488.45㎡를 대상으로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좌진주1차아파트는 건폐율 23.37%, 용적률 298.99% 등을 적용해 지하 2층 ~ 지상 28층 규모 공동주택 71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별로 51㎡형 317세대, 59㎡형 임대주택 18세대, 59㎡형 344세대, 74㎡형 35세대 등으로 계획됐다.

특히, 가좌진주1차아파트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고속도로 가좌IC 및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대로 등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인천 서구 중에서도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이어서 현재도 단지 주변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밀접해 있고 가좌초, 가림초, 제물포중, 가좌중, 가좌고, 가림여고, 인천외고 등 우수한 교육환경에 둘러싸인 청정구역인 만큼 향후 인천 서구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가좌진주1차아파트는 준공된 지 38년차에 접어든 노후아파트인 탓에 상수도 노후화로 인한 녹물과 대다수 노후아파트가 겪는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난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가좌진주1차아파트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재건축사업에 나섰지만, 그동안의 사정은 결코 녹녹치 않았다. 지난 2009년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은데 이어 2011년 12월 조합설립을 인가받은 후 시공자 선정에 나섰지만 3차례 유찰의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동산 경기의 침체 등으로 인해 정비사업 전반에 한파가 불어 닥치자 어쩔 수 없이 4년여간 조합사무실을 폐쇄할 수밖에 없었던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영일 조합장은 “정비사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 더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또한 3차례 무산되면서, 일단 비용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조합사무실을 폐쇄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조합원들의 지지와 지원으로 다행히 힘든 시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이제 조합원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공자 선정도 마무리된 만큼 이후 절차를 탄력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조합측은 시공자 선정이 마무리된 만큼 그동안 사업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협력업체들의 대여금 및 계약금 등 초기사업비 정리를 시작으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이주‧철거 등의 이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랜 사업정체를 견디고 탄력적인 사업진행을 예고하고 있는 가좌진주1차아파트가 앞으로 남은 여정에서 순항을 거듭할 수 있길 기대한다.

 


 

잠깐 인터뷰 - 가좌진주1차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지영일 조합장

“조합원 신뢰 밑거름 삼아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재건축사업은 시공자를 선정했다고 해서 무조건 이후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것만은 아니다. 주지하다시피 시공자 선정 이후에도 많은 절차가 남아있고, 사업진행 중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밝은 미래를 예견하는 것은 가좌진주1차아파트가 그동안 어려움에 빠졌던 상황 속에서도 착실히 ‘내실’을 다지며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사업의 처음부터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최선두에서 이끌어 오고 있는 지영일 조합장이 있다. 사업초기부터 소통을 중시한 투명한 추진위원회 운영으로 갈채를 받아왔던 그는 조합장에 선임된 후 수많은 난관을 거쳐 시공자를 선정한 현재까지도 그 방침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 지영일 조합장이 직접운영하고 있는 가좌진주1차아파트 조합원 인터넷카페에 재건축사업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역사가 게시글로 정리돼 있고, 현재도 그 내용이 거듭 덧붙여지고 있는 것만 봐도 그의 소통 노력을 쉽게 알 수 있을 터다.

지영일 조합장은 “혹자는 ‘재건축사업은 조합원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자세하게 알려도 향후 사업진행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조합원이 주인이어야 할 재건축사업에서 조합원들에게 숨겨야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에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면담 내용부터 조합장으로서 만난 사람까지 모든 것을 숨김없이 조합원들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영일 조합장의 이와 같은 소통 노력은 조합원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로 이어져 앞으로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넘어야할 산을 보다 수월하게 넘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가좌진주1차아파트는 사업성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입지 등 제반 여건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중층아파트로서 일반분양분이 많지 않아 조합원들에게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지영일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꾸준히 저층아파트와는 다른 가좌진주1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현실을 설명했다. 창립총회 당시 “재건축을 통해 어느 정도의 이익을 예상하느냐”는 조합원의 질문에 “조합원이 건축비를 부담해야 하는 1대1 재건축이 될 가능성도 있고, 아파트를 은행에 저축한다고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 정도의 이익만을 볼 수도 있다”고 답한 지영일 조합장의 솔직한 답변이 누군가에겐 답답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욱 신뢰가 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한편, 지영일 조합장은 조합 사무실이 폐쇄된 상황에서도 2014년 구역지정변경, 2016년 매도청구 소송 등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왔다. 모든 업무를 카페 등을 위해 조합원들과 공유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그 자신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짐한다. 조합원들의 참여를 당부하는 그의 말에 더욱 신뢰가 가는 이유다.

“조합장 업무를 시작하면서 무엇보다 조합을 일반적인 회사처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조합원들에게 업무능력을 인정받고 싶었던 것은 물론, 사업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불법적 혹은 탈법적인 자금낭비를 견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도 비록 사업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적다하더라도, 조합원들의 신뢰를 밑거름 삼아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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