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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3구역 김흥열 조합장 “조합장은 관리자에 불과하다”
2019년 10월 14일 (월) 13:18:13 이현수 기자 lhs@rcnews.co.kr

   
총회결과에 대한 소감은.

지난 9월 총회에서 1,852명 조합원 중 현장 참석자 700여명을 포함해 전체 79%에 달하는 1,463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조합원들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판단해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정비사업비 예산(안)이 부결됐지만 이는 추정치로서 향후 사업의 변동성을 고려해 상당히 여유 있게 계획했기 때문에 다소 과하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촉진계획 변경,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후 관리처분계획 수립 시에 비로소 결정되기 때문에 현재로선 구체적인 내역을 마련하기 힘들다. 이런 점을 조합원께서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조합장으로 참여한 까닭은.

인접 구역의 조합장으로서 사업을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전임 조합장으로부터 같이 사업을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1년 이상 협조하다가 사업진행 방향이 달라지면서 손을 놓게 됐다. 그 후 조합 정상화 과정에서 조언을 하다가 권유를 받음에 따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조합장 경험이 특별한 사항은 아니고 법과 정관, 관련 제규정 등에 비교적 익숙하고, 정해진 절차대로 사업진행을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낸다는 신념으로 일을 하고 있다.

 

조합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까닭은.

북아현촉진지구 5개 구역 중 1-2구역이 가장 빨리 사업을 완료했다. 이런 경험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합장이라 해서 없던 것을 새로이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 조합장은 그저 조합원들의 재산을 관리해주는 위치이며, 주어진 환경에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뿐이다. 정해진 대로,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원칙대로 업무에 임할 뿐이다.

 

조합 운영 방침에 대해.

일을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 조합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사들의 업무 분담을 통해 효율성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각자 맡은 업무를 진행하고,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협력업체를 통해 협의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하는 수순이다. 조합장은 관리자에 불과하고 독단과 독주를 하면 안된다. 또한 경험상 조합 운영비를 아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아끼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수의 집행부로 2600여 명에 달하는 조합원을 케어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상근 임직원을 늘려 최대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신경 쓰고 있다.

 

조합원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바는.

주변의 악의적인 호도와 비방 등에 현혹되지 말고 조합이 추진하는 방향에 한 목소리를 내주시면 조합이 정상적으로 가는 길에 튼튼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조합이 잘 못한다고 판단하면 호되게 꾸짖어주기를 바란다. 겸허한 자세로 경청하고 틀림없이 대안을 찾아 조합원과 호흡을 같이 하는 그런 조합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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