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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규모 단일시공 한남3구역 시공자 선정전, 승자는?
대림산업‧현대건설‧GS건설 3파전으로 압축
2019년 10월 28일 (월) 14:00:48 김진성 기자 kjs@rcnews.co.kr

   

몇 안남은 한강변 대규모 정비사업지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남3구역의 시공자 선정전이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 3곳의 각축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이수우)이 지난 10월 18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기호순)이 참여한 것.

한남3구역은 한남대교와 반포대교 사이에 배산임수 형태로 자리 잡고 있어 남산과 한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은 물론, 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 간선도로 진출입도 용이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강남역과 용산역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예정돼 있고,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산민족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그 미래가치가 더욱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한남3구역은 서울 강남북을 잇는 요지에 위치한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시공자선정과 관련, 단독입찰 방식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었다.

총 5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 공사비 1조9000억여원의 초대형 규모 단독시공권을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된 만큼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들도 전사적 역량을 모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먼저 한남3구역의 단지명을 ‘아크로 한남 카운티’로 명명한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에서 최고의 주거문화를 구현하겠다고 나섰다.

대림산업은 한남3구역의 시공권 확보를 위해 한남3구역 조합원 468명과 대한민국 최상위 0.1% 약 1만2000명, 서울시 거주자 약 50만 명, 아크로 거주자 1200여명 등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인 소비자 조사와 빅데이터 통합 분석을 통해 최상의 주거 기준을 도출했다.

또한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중국 하이난 최고의 호텔로 자리매김한 그랜드 하얏트 하이난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두바이 최대의 복합시설 국제금융센터(DIFC), 등을 설계한 글로벌 설계 그룹 ‘저디(JERDE)’와 한남 더힐 등을 설계한 무영건축이 설계를 담당했다.

설계안에는 한강 조망 세대를 더욱 늘리는 계획이 포함됐으며, 축구장 3배 크기의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최고급 리조트를 구현한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아크로’와 한강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9개의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 등도 계획됐다.

특히,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인접한 한남4구역과 한남2구역이 재개발된 후에도 한강조망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국내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주거 플랫폼인 대림산업의 C2하우스 평면을 적용, 내력벽의 최소화 및 가변형 벽체 등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유럽 왕실의 정원을 옮겨놓은 듯 한 다양한 대규모 가든과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풍경을 선사하는 온실카페, 남산을 바라보며 즐기는 글램핑장 등을 바탕으로 입주민들에게 특별한 일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림산업은 상가의 활성화를 위해 상업공간 전문 그룹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와 협업을 진행해 건축 디자인, 공간, 업종 구성, 운영 전략 등을 차별화한다. 상가 외관에 고풍적인 아치형 회랑을 적용하고,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실내 대형광장, 수변공간 등이 조성된다.

‘디 에이치 더 로얄’로 출사표를 던진 현대건설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한강과 남산, 문화를 모토로 한 설계안을 공개했다.

디 에이치 더 로얄은 먼저 한강의 물결을 외관에 적용해 방향에 따라 다른 리듬감을 주도록 했고, 물살의 흐름을 스카이라인에 표현했다. 또, ‘문화의 숲’을 모티브로 수직 입면을 디자인하고, 문화‧상가시설을 바위로 상징하는 디자인을 형상화 했으며, 궁궐 돌담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고풍스럽고 품격있는 단지 외관을 연출하고, 층층이 쌓인 벽돌의 모습을 입면의 패턴으로 디자인 했다.

이외에도 디 에이치 더 로얄은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 인천공항 상업시설,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 국내의 여러 대형 상업시설의 설계를 진행한 바 있는 Callison RTKL이 설계를 담당해 아름다운 테마가로, 넓은 중앙광장, 주상복합형 쇼핑몰, 스트리트 몰, 대규모 테라스 쇼핑몰 등의 특화설계로 차별화된 상업시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디 에이치 더 로얄에 왕가의 기품 서린 한남의 절경을 세대와 단지 모든 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490m의 입주민 전용 스카이워크, 용비어천가(街)를 조성하는 한편, 강남권 주요 학원들과 협력해 단지 내 상가에 대치동급 학원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한남3구역의 입찰마감에 앞선 지난 10월 16일 현대백화점 그룹과 한남3구역 내 백화점 입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및 보유 브랜드의 한남3구역 상가 입점 ▲상가 컨텐츠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상호 공동 기획 ▲조식서비스, 케이터링 등 한남3구역 입주민 대상 주거 서비스 제공 등이 주요 협력 내용이다.

끝으로 한남3구역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로 명명한 GS건설은 입찰마감 전인 10월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설계안을 공개, 한남3구역을 ‘다양한 주거형태가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문화공간’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남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 단독형주택,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문화 콘셉트가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단지로 구성하겠다는 것. 아파트만 세워놓은 단조로운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택 형태를 조합, 국내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에 따르면,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한강과 남산을 품은 단지답게 건축물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아파트 단지와는 달리 사람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주거문화를 제공한다.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전면 타워 디자인과 단지전체에 배치된 테라스하우스를 바탕으로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채광과 통풍을 획기적으로 늘린 혁신 평면을 제공해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GS건설은 한남3구역이 국내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물결치는 산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상가는 남서쪽 사이트 입구를 메인으로 우사단로를 따라 이어지도록 설계했으며, 부드러운 선형의 형태의 동선을 유지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사이트로 유입 되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녹지를 내부공간으로 들여옴으로써 내외부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공원과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입구에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외에도 GS건설은 경사로를 쉽게 오갈 수 있도록 자연 조경과 어우러진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이른바 ‘에스컬레이터 생활권’으로 생활편의를 극대화하는 계획도 공개했다.

특히, GS건설은 한남3구역 시공자 선정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복안으로 지난 10월 23일 삼성물산 및 KB국민은행 등과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다.

먼저 삼성물산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 시공 능력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해 조경 시공권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버즈칼리파와 미국의 디즈니월드, 뉴욕헌터스포인트 사우스 워터프론트 조경을 설계한 글로벌 조경 디자인 회사인 SWA와 협력해 최고의 조경을 담을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GS건설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NH농협 등 은행 자산기준 상위 5개사 중 3개 은행과 금융업무 협약을 체결해 자금조달 계획도 마무리했다.

국내 최대규모 재개발사업 단일시공권을 놓고 승부를 펼치고 있는 한남3구역 시공자 선정전이 어떤 건설사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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