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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3구역 “착공 멀지 않았다”
22일 사업계획 변경안 총회 결의 통과 … 지난 4월말 이주 완료
2020년 06월 01일 (월) 13:41:50 이현수 기자 lhs@rcnews.co.kr

   

이문3구역이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조합원 동의를 받음에 따라 착공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지난 22일 이문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이우종)이 2020년 정기총회를 개최해 사업시행계획 변경 관련 상정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올해 초 건축심의 변경절차를 완료한 이문3구역은 이번 총회 결과를 토대로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날 총회 상정 안건은 ▲2019년도 예산 사용내역 의결 ▲2020년도 예산(안)수립 및 사용 의결 ▲사업시행계획 변경 수립 의결 ▲정비사업비 변경 의결 ▲조합임원 연임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추가계약 의결 ▲설계자 추가계약 의결 ▲협력업체 선정 및 추가계약 추인 ▲업무 추진상 불가피한 업무 및 비용 추인 ▲행정업무규정 변경 인준 ▲종전·종후자산 감정평가 업무 추가계약 의결 등 열 한 가지.

이 날 총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철거를 완료한 3-2구역 조성부지에서 치러졌다. 전체 조합원 1373명 중 서면결의서 제출자 1080명과 직접 참석자 81명 등 1161명이 참석해 성원을 충족했다. 서면결의서 제출자 중 현장에 직접 참석한 조합원 257명을 더해 338명이 현장에 참석해 현장참석 비율 20% 이상 조건을 달성했다.

2018년 8월 30일부터 이주를 시작한 이문3구역은 지난 4월 하순에 구역내 모든 세대가 이주를 완료했다. 현재 천장산 자락에 위치한 3-2구역은 철거 작업이 모두 완료됐으며, 외대앞역 인근 3-1구역은 막바지 철거가 한창이다. 이 날 총회의 주요 목적인 사업계획 변경 절차는 기존 사업계획이 특정평형에 다수의 조합원이 집중되며 발생한 문제점 등을 치유하고자 마련됐다.

이우종 조합장은 “특정평형에 대한 과밀현상으로 인해 일부 조합원이 희망평형을 배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분양신청 당시 조합원 평형 선호도 등 분석된 자료를 기초로 부동산 시장흐름에 맞는 새로운 건축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 모두가 희망하는 평형에 입주함은 물론 개인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 속에서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최상의 방법을 동원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계획 변경내역으로는 최초 사업시행인가 당시 조건의 이행, 조합원 의견반영을 위한 전용59㎡형 세대수 증가, 일부 기반시설 축소, 교회 제척 등의 사항을 담고 있다. 건축계획 변경에 대한 심의 절차는 지난 2월 완료했지만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잠시 미뤄졌다. 이 날 총회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크와 더불어 좌석을 일정 간격 이상 띄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진행됐다.

상정안건 중 조합임원 연임안의 경우 올해 10월말 임기가 만료되면 해당 시기에 총회를 개최해야 하는 사항이다. 그러나 해당 안건만을 가지고 총회를 개최하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이 날 정기총회에 함께 상정했다. 그 외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 등 협력업체에 대한 추가계약 안건은 재정비촉진계획, 사업시행계획, 관리처분계획 등 사업계획 변경절차시 수반되는 추가 업무수행을 뒷받침하고자 마련됐다.

 

∥전국최초의 결합개발, ‘구릉지와 역세권을 연결하다’

이문3구역은 구릉지와 역세권을 동시에 개발하는 결합개발 방식이 적용된 전국 최초의 현장이다. 결합개발 방식은 경관관리가 필요한 구릉지의 소규모 불량주택지와 고밀도 개발이 가능한 역세권 등을 하나의 사업단지로 묶어 정비하는 방법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구릉지에 위치한 정비구역은 개발제한구역이나 경관관리지역으로 지정돼있어 개발 가능한 밀도와 높이가 낮게 지정돼있다. 재개발사업이 일반분양을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충당하는 시스템임을 고려할 때 신축 세대수가 제한적인 구릉지는 사업성이 부족해 사업추진이 매우 어렵다.

이로 인해 용적률과 층수 등 개발밀도가 풍부한 역세권 지역과 연계해 하나의 사업구역으로 진행하는 결합개발 방식이 도입됐다. 이문3구역의 경우 문화재보호구역(의릉)과 천장산에 인접해 저밀개발 및 경관보호가 필요한 3-2구역과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에 인접한 3-1구역이 결합돼 이문3구역을 형성하고 있다.

변경된 건축계획에 따르면 3-1구역과 3-2구역 통합한 평균 용적률은 357.04%, 건폐율은 26.27%이며 전체 4321세대를 건립한다. 규모별 세대수로는 전용 60㎡ 미만 2882세대, 60㎡~85㎡이하 1297세대, 85㎡ 초과 142세대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임대주택 626세대, 장기전세주택 686세대를 포함하고 있다.

이문동 149-8번지 일대에 위치한 3-1구역은 준주거지역으로서 지하6층~지상40층 아파트 19개동(비주거 1개동 포함) 4169세대로 이뤄진다. 이문동 412-1번지 일대의 3-2구역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서 지하1층~지상4층 공동주택 152세대로 이뤄진다. 지하4층~지상25층 규모의 비주거시설(1개동)은 594호 규모의 오피스텔과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영화관) 등으로 이뤄진다.

 


 

잠깐 인터뷰 - 이문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이우종 조합장

“조합원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선 다하겠다”

 

   
-그간 추진 과정에 대해.

지난 4월 23일을 끝으로 조합원과 현금청산자 모두 이주를 완료할 수 있었다. 조합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오늘 총회가 순조롭게 끝난 것은 최대한 신속하게 빨리 진행하라는 조합원님의 말씀으로 알고 있다. 강북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해 조합원님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향후 추진 일정은.

건축심의가 통과됐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에 대한 변경인가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먼저 사업시행계획 변경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공사비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공사비 관련 약간의 변동이 있겠지만 잘 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착공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공사와 공사비 협상이 완료돼야만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이다. 협상은 다음 달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먼저 오랜 숙원인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의 재산가치 상승을 위해 함께 달려온 모든 조합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문3구역은 삶의 터전이자 보금자리였던 곳이다. 지난 시간과 세월을 뒤집어보면 조합 집행부 일동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모두가 염원하는 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에 하루빨리 입주하는 그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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