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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구역 조합설립인가 위해 잰걸음
80% 이상 동의율 확보 … “올해 조합설립 마무리할 계획”
2020년 06월 15일 (월) 15:50:17 김진성 기자 kjs@rcnews.co.kr

   

일몰제 위기에서 벗어난 압구정지구 특별계획구역⑤(이하 압구정5구역)가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율을 확보하고, 이후 절차에 돌입한 것.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약 115만㎡에 걸친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24개단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눈 뒤 통합 개발하는 지구단위 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압구정 특별계획구역’이 그것이다.

그중 압구정5구역은 한양아파트 1차(936세대)와 2차(296세대)를 통합해 재건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구역으로, 2017년 8월 19일 압구정지구 중 최초로 추진위원회를 승인받으며 본격적으로 사업 진행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압구정5구역은 압구정지구 내 여타 구역과 마찬가지로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사업진행 여건이 녹록치 않았으며, 사업진행을 위한 필수조건인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 ‘추진위 승인 후 2년 내 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하지 못해 일몰제 적용대상이 됐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지난 4월 1일 열린 서울시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일몰기한을 2년 연장하는 안이 통과되면서 구역 해제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한 이와 같이 일몰제 위기에서 벗어난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매진, 80%가 넘는 동의율을 확보해 최근 강남구청으로부터 “동의서가 적법하다”는 판단까지 받아냈다. 이에 압구정5구역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개략적인 분담금 산출을 위한 협력업체 선정, 창립총회 등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압구정지구는 다수 세대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조망권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남 IC와 가깝고 올림픽대로 진입도 용이하다. 여기에 더해 인기 높은 학군과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니, 압구정지구 재건축사업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절로 이해가 갈 정도다.

특히, 압구정5구역은 많은 재건축단지에서 사업진행에 걸림돌이 되곤 하는 상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재건축사업에 대한 토지등소유자들의 호응도 커 조합설립 이후 사업진행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압구정지구 지구단위계획 확정에 대한 서울시의 미온적인 태도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불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토지등소유자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많은 토지등소유자들이 빠른 재건축사업을 염원하고 있는 만큼 조합설립이 인가된다면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권문용 추진위원장은 “우리 구역은 뛰어난 지리적 장점 등에도 불구하고 건물 노후로 수선충당금 사용액이 점차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차난과 누수현상에 더해 여름이면 누전으로 인한 단전 등으로 많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생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조합설립을 인가 받고, ‘스마트시티’를 지향한 탁월한 설계안 등을 바탕으로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위기에서 벗어나 재건축사업 본궤도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압구정5구역이 향후 어떤 사업진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잠깐 인터뷰 - 압구정5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권문용 추진위원장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국내 재건축사업의 롤모델 만들 것”

 

   
“한강의 기적을 상징하는 차별화된 건축물을 만들고 미래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압구정지구, 나아가 한강변 재건축사업을 선도하겠습니다.”

지난 2017년 5월 압구정5구역 예비추진위원장에 선임될 당시 권문용 추진위원장이 밝힌 포부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그의 포부는 추진위원회를 승인받고, 어려움 속에서도 조합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재까지도 여전히 변함없는 모습이다.

특히, 이와 같은 그의 포부에 중심에는 ‘스마트시티’ 조성안이 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현재 더욱 주목받고 있다.

권문용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 바로 미래 도시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야할 때”라며 “코로나19는 당연히 우리의 생활 방식에 많은 변화를 갖고 올 것이다. 특히, 점차 일상이 되어갈 재택근무, 재택교육, 원격재택진료 등을 감안한 도시가 필요한데, 이를 반영한 것이 바로 스마트시티”라고 강조한다.

권문용 추진위원장이 구상하고 있는 스마트시티는 그가 언급한 재택근무와 재택교육, 원격진료 등에 최적화된 단지다. 구성원들이 ‘집’에서 더욱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세대가 직접 자신들의 생활 패턴에 맞춘 공간(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점차 늘어나게 될 택배(물류) 동선까지 설계에 반영하는 한편, 단지 곳곳에 배치된 마스크, 비상용 진단키트 등을 통해 건강까지 직접 챙길 수 있는 주거공간이 그것이다.

여기에 더해 커뮤니티센터에는 수영장과 탁구장,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은 물론이고, 회의실과 공유형 독서실, 영화관람시설 등의 문화시설, 헬스케어 시설 등이 자리한다. 말 그대로 단지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주거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권문용 추진위원장은 “최첨단 공법과 소재 등을 활용할 경우 지하 6층까지 자연채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 주변 공간에는 나무와 꽃 등이 어우러진 ‘숲’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압구정5구역이 앞장 서 최고의 스마트시티 설계안을 완성하고, 성공사례를 만들어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문용 추진위원장은 이와 같은 그의 구상을 압구정5구역 토지등소유자들과도 그대로 공유하고 있다. 권문용 추진위원장은 압구정5구역 사업 진행 상황은 물론, 재건축사업과 관련된 정책 및 관계법령 변화 등 토지등소유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을 경우 수시로 카드뉴스 등을 만들어 토지등소유자들과 공유하고 있는데, 특히 스마트시티 조성안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설문을 통해 주민들의 뜻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주민들의 뜻을 담아 설계자 선정을 위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탓에 설계자 선정은 잠시 미뤄놓은 상황이다.

“100년을 바라보는 재건축사업은 단지 깨끗한 아파트에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화는 물론,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변화될 생활패턴 등을 주거문화에 접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압구정5구역을 가장 선두에서 이끌어가는 대표자로서 항상 ‘100년을 앞서 나아갈 수 있는 행복 가득한 아파트를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국내 재건축사업을 선도하고,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국내 재건축사업의 롤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권문용 추진위원장의 바람이 압구정5구역 재건축사업의 성공신화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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