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주민총회 개최 … 위원장 및 감사, 추진위원 38인 선출

성남 도환중2구역이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위원장을 선출해 마침내 추진위 정상화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성남 도환중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조계환)이 주민총회를 개최해 추진위원장과 감사 그리고 추진위원 38인을 선출했다. 공석인 추진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부족한 추진위원을 확충함에 따라 추진위 정상화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됐다.

2016년 6월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도환중2구역은 2018년 12월 준비한 창립총회가 무산됨에 따라 오랜 방황을 겪었다. 직무대행 체제로 사업을 이어갔지만 대표성의 한계 등으로 인해 원활한 추진이 어려웠던 것. 지난 18일 총회 결과 추진위가 정상궤도에 오름에 따라 조합설립 등 향후 사업절차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재개발사업은 투명성이 제일 중요하다”며 서두를 뗀 조계환 신임 추진위원장은 “투명하지 못해 많은 의혹이 생기고, 이는 주민간 갈등으로 비화되기 마련”이라며 “앞으로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가치로 두고 재개발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도환중2구역은 2006년 ‘201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 고시되며 수면으로 떠올랐다. 다만 순환재개발방식을 택한 성남시 방침에 따라 3단계 사업장으로 분류돼 타 구역에 비해 출발은 늦은 편이었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초역세권에 자리한 도환중2구역은 인근 도환중1구역과 함께 성남 구도심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한다. 우수한 학군과 각종 편의시설, 그리고 도보 5분 거리에 희망대공원과 대원공원 등이 위치해 자연환경 또한 뛰어나다.

더불어 서울광역교통망고속철도(STX)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정차할 수서역이 가까워 강남권에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한 외곽순환도로 등 간선도로 진출입이 용이해 정비사업 완료시 가치 상승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환중2구역은 성남시 중원구 중동 196번지 일대 3만9346㎡에 위치한다. 현 사업계획에 따르면 주택 1123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510호, 업무용 오피스텔 4743㎡, 상업시설 2만4928㎡ 등으로 계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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