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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답동, 성동구 新랜드마크로 떠오르다”
트리플 역세권+청계천 조망권 ‘최상의 입지’ … 내년 상반기 착공 및 일반분양
2020년 09월 15일 (화) 17:04:25 이현수 기자 lhs@rcnews.co.kr

   

용답동 재개발사업이 내년 봄 착공과 일반분양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동구 용답동 108-1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용답동 재개발사업은 2018년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이후 이주 절차를 진행해왔다. 용답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김상영)은 최근 이주율이 98%를 돌파함에 따라 올해 안으로 기존 건축물 철거를 마치고, 내년 봄에는 착공 및 일반분양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상영 조합장은 “다음 달까지 잔여 가구 50여세대에 대한 이주를 모두 완료할 방침”이며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다음 주부터 공가세대에 대한 부분 철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용답역·신답역 등에 인접한 용답동 재개발사업은 트리플 역세권에 청계천 조망권이 더해져 성동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용답동 재개발사업은 신축 과정을 거쳐 ‘청계 리버뷰자이’로 거듭날 전망이다.

 

∥예기치 못한 7년의 기다림

2007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용답동 재개발사업은 같은 해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후 2009년 6월 사업시행인가를 통과한 용답동 재개발사업은 사업성 향상을 위해 사업시행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했다. 당시엔 용적률 상향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지만 그로 인해 7년의 시간을 허비하게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 관련 규정에 따르면 소형주택을 추가 공급할 경우 기준용적률을 20% 상향시킬 수 있었다. 조합은 용적률 상향에 따른 정비계획 변경과 건축심의,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까지 대략 2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서울시장이 바뀌고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부기조가 규제강화로 전환됨에 따라 조합의 예상은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게다가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른 실태조사로 인해 조합도 정상적인 활동을 하기가 어려웠다. 조합에 따르면 당시 실태조사가 조합원과 세입자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진행되다 보니 조사결과에 대한 진위 논란으로 인해 분쟁에 휩싸였다는 것.

이와 관련 김상영 조합장은 “무분별한 실태조사로 인해 2년의 시간을 허무하게 낭비했다”면서 “그런 논란만 없었다면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받지 않았을 것이며, 지금쯤이면 이미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결국 용답동 재개발사업은 사업계획 변경을 추진한지 무려 7년이 흐른 2017년 1월에서야 변경인가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어 관리처분계획 수립절차가 진행됐고, 이듬해인 2018년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조합원 이주, 재개발사업의 최대 난제

현재 용답동 재개발사업의 이주율은 98% 가량으로 50여세대를 남겨두고 있다. 조합은 다음 달까지 모든 이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쉬운 점은 이주 기간이 조합의 예상과 달리 많은 기간이 소요됐다는 점이다. 재작년 11월부터 이주를 진행했으니 대략 2년 가까이 걸린 셈이다.

김상영 조합장은 “예전에는 재개발사업에서 관리처분 절차가 가장 어려운 단계라 생각했지만 이주를 진행하다보니 이주 단계야말로 재개발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과정임을 깨닫게 됐다”고 밝히기도.

조합에 따르면 현재 용답동 구역내 남아있는 미이주자 상당수가 철거민 단체와 관계된 이들로서 이주를 완강히 거부해왔다. 조합은 코로나 여파로 지지부진했던 강제집행 절차를 재개할 방침이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이주가 원활하지 못한 까닭도 크다. 대출이 40%밖에 나오지 않으니 세입자 보증금조차 주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것. 때문에 신용대출로 이를 보완하지만 높은 금리로 인해 조합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김 조합장은 “고의적으로 이주를 거부하는 철거민측을 제외하고 적지 않은 세입자가 이주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여 있다”면서 “전체 사업을 위해서 내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주비와 사업비에 따른 금융비용으로 매달 10억 가량을 소모하고 있는 조합으로선 하루라도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김 조합장은 “향후 발생가능한 위협요소를 고려할 때 50여세대의 이주가 조속히 완료되어야 한시름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주 이후 철거, 이설, 구조안전심의 등 진행해야할 절차가 꽤 남아있다.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일정에 많은 손해를 볼 수 있기에 이주완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잠깐 인터뷰 - 용답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김상영 조합장

“정도가 왕도, 원리·원칙에 따라 사업 추진할 것”

 

   
이주가 늦어졌는데.

정부의 대출규제나 철거민 단체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이주기간이 늘어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 등으로 인해 명도절차 등 각종 업무가 차질을 빚는 것도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금융비용 등 사업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최근 부분철거를 위한 철거 절차를 접수했다. 전체 조합원의 권익을 위해선 하루라도 빨리 이주를 마무리해야 한다. 다음 달까지 이주를 완료하도록 조합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사업추진 관련 아쉬운 점은.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지만 가장 생각나는 부분은 실태조사 등으로 인해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낸 부분이다. 만일 그때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했다면 지금쯤 건물이 한창 올라가고 있을 것이다. 그랬다면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받지 않았을 것이고, 분양수익도 늘어나 조합원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용답동의 입지적 장점에 대해.

답십리역과 더불어 트리플 역세권과 함께 청계천 뷰(View)가 장점이라고 본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청계천을 바라보는 남서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일반 창호가 아닌 입면분할 창호를 채택해 아파트 조망권과 외부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했고, 청계천 뷰가 좋은 6개동에 펜트하우스를 설계했다. 더불어 답십리역의 출입구 설계를 통해 초역세권의 입지조건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조합 운영 방침에 대해.

원리·원칙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있다. 과거 관리처분계획 수립시 분양가 산정에 있어서 보수적으로 접근한 바 있다. 일부 조합원으로부터 반발이 있었지만 미래 변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했다. 원리원칙에 따라 사업을 운영하면 당시엔 힘들고 비판을 받아도 결국엔 제대로 된 목표에 도달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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