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축계획안 통과 … 옥상정원, 오픈발코니 등 임대주택 혁신

우면산자락의 성뒤마을이 총 413세대의 친환경 주택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초구 방배동 565-2일원의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A1)건설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

서초구 방배동 565-2 일대 성뒤마을은 1960~70년대 강남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하며 형성된 마을이다. 수십 년 간 난개발이 진행되면서 주변 경관이 훼손되고 화재·산사태 등 재해 위험에 노출돼 지역의 체계적 정비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는 성뒤마을 사업계획승인을 위한 건축과 경관계획을 통합심의 했다.

대상지는 우면산자락에 위치한 성뒤마을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위치한 공공주택지구 24,110㎡로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건폐율 27.47%, 용적률 126.49%을 적용해 지하 1층 ~ 지상 7층 규모의 공공주택 413세대를 건립하도록 했다. 세부 평형별로는 34㎡, 39㎡ 규모의 사회초년생, 고령자,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308세대와 59㎡ 규모의 분양주택 10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성뒤마을은 우면산 자락의 경사지형에 위치한 대상지의 특성에 맞게 원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도록 했으며 지면과 만나는 각동의 하부를 필로티 구조로 하여 각동간의 연계를 강화했다.

또한, 입주자별 맞춤형 단위세대 평면계획 구현은 물론, 단조로울 수 있는 주동 복도를 1.2~2.6m로 폭의 변화를 줘 단순한 동선 공간이 아닌 주민 공유 ‘생활의 장소’가 되도록 했으며, 각 동 6층 공유테라스 및 공유의 방 등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유공간들로 계획해 단지 전체가 주변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공유마을로 조성되도록 했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 본부장은 “성뒤마을 공공주택 건설을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문화‧예술, 교육‧교류 환경이 일상 속에 함께하는 공유 정주공간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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