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이기 전에 조합원 중 한 명 … 조금이라도 더 이익볼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그동안 사업이 정체됐던 오랜 시간은 차치하더라도, 기존에 선정했던 시공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사업에 비협조적이었던 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시행계획 심의가 늦어지고, 폭염 속에서 5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야외에서 총회를 진행했던 것 등 최근만 해도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는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했고, 사업시행계획도 인가되는 등 제반 문제는 해결된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재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기다리고 있는 조합원들의 간절한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조합원들의 입장에서 빠르고, 바르게 최선을 다해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10년이 훌쩍 넘는 긴 사업기간 때문인지 “두 번 하라고 하면 못할 일”이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도 “조합원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조합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는 십정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여여구 조합장.

여여구 조합장은 구역에 40여년간 거주한 토박이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 대표 일꾼이다. 부녀회장 및 통장 등을 역임하며 구청장 및 시장 표창을 받았을 정도로 오랜 기간 지역일에 발 벗고 나섰던 것은 물론이고, 중앙재난안전관리요원으로서 또 인천지역 봉사단체 사랑회, 인천 연우회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리고, 이러한 여여구 조합장의 활동은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여여구 조합장은 2006년 7월 추진위원회가 승인된 이후에는 감사로서, 2012년 6월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는 부조합장으로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재개발사업을 위해 힘썼다. 또한 지난 2017년 11월부터는 조합장으로서 최선두에서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동안 진행된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의 모든 것에 그의 노력이 포함돼 있는 셈이다.

특히, 십정5구역은 여여구 조합장이 선출된 후 현재까지 재개발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활동이 전무(全無)한데, 이는 그동안 여여구 조합장이 지역에서 보여 왔던 다양한 활동에 조합원들이 그만큼 신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일 터다.

실제로 여여구 조합장은 어느새 조합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을 정도로 활짝 열린 조합사무실에서 조합원들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소식지와 인터넷카페(SNS)를 통해 사업진행 상황을 적극 알리는 등 투명한 사업진행으로 갈채를 받고 있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만큼 이제 우리 사업은 7부 능선을 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헌데 사업시행인가가 수많은 협력회사들이 각자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얻은 성과라고 한다면, 앞으로 남은 관리처분계획은 우리 조합과 조합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만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주변의 다른 조합에서 비리로 인한 조합장 해임 등의 사례를 보면서 청렴한 조합장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조합장이기에 앞서 한 명의 조합원으로서 결코 손해 보는 사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갈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라는 여여구 조합장의 말에서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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