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통도로 신설, 정비계획 변경의 신의 한수”

조합장 당선 소감은.

사업추진이 정상화되면서 주택가격이 상당히 올랐고, 그와 동시에 반대 의견도 많이 사라졌다. 이런 긍정적 변화로 인해 조합원 여러분으로부터 신임을 받았다고 본다. 조합장으로서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일 테지만 부담이 늘어난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본다. 기존에 해왔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사업추진에 매진하겠다.

 

정비계획 변경시 주의할 부분은.

정비계획 변경절차에서 중요한 부분이 바로 서울시 입장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조합설립인가가 이렇게 빨리 결정된 배경에는 매주 1회 이상 구청을 방문하는 등 대관업무에 공을 들인 부분이 상당하다. 구청 담당자와의 원활한 소통이 토대가 되었기에 조합설립이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처럼 시의원의 도움과 설계업체와의 협력 등을 바탕으로 서울시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비계획 변경 내역에 대해.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세대수 증가에 따른 사업성 확보와 관악로에 이르는 관통도로 신설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관통도로 신설을 통해 주거공간과 여타 편의시설을 분리하고, 각 기능의 집중을 통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신설된 도로에 경사를 이용한 연도형 상가를 배치함으로써 100억원에 이르는 수익 창출도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가치상승 효과가 세대당 1억원 이상에 이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관통도로 신설을 신의 한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임대주택 관련.

임대주택 건립비율은 모든 재개발사업장에서 고심하는 사안이다. 임대주택 비율이 많아진다면 상대적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줄어들어 조합원 부담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가 임대주택 비율을 높인다고 했을 때 내심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서울시가 임대주택 비율을 기존 15%를 유지한다고 밝힘에 따라 안도하는 중이다. 우리는 기존 정비계획에서 임대주택을 20%로 배정했기에 변경 과정에서 별다른 갈등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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