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초입마을 리모델링주택조합 김도형 조합장

“재건축과 상호보완하는 리모델링, 정책적 균형 필요”

2024-10-02     이현수 기자

공사비 협상을 앞두고

앞으로 시공사와의 공사비 협상이 진행될 예정인데, 최근 공사비와 자재비, 인건비 등이 상승해 일정 부분 난항이 예상된다. 이에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를 위해 용인시에서 최초로 CM사를 선정해 시공사와의 계약서 검토 및 보완, 공사비 절감을 위한 설계안 검토 및 변경 등을 고려하고 있다.

 

사업계획 변경절차에 대해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위원회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단위세대 평면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조정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시공사와의 지속적인 설계 회의를 통해 엘리베이터 코어 위치를 전면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전면 재검토를 실시했고, 기존의 단점을 완전히 보완하는 개선된 평면안을 마련했기에 이를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반영하고자 한다. 아울러 공사비 절감 측면에서 당초 지하 4층까지였던 주차장 계획을 지하3층으로 변경하고, 공사용 진출입로를 단지 동측에 추가 개설할 방침이다. 지하3층으로 변경해도 주차대수가 1.4대 이상 나올 것으로 계획했기에 분담금은 줄고 주차대수는 적정 규모로 확보될 전망이다.

 

전체 단지가치 향상에 대해

앞서 밝힌 조합원 평형 배정과 일반분양 물량, 커뮤니티 신설 등 전체적인 단지 가치 향상을 위해 최적의 밸런스를 찾고자 노력했다. 커뮤니티 시설의 경우 국내 리모델링 준공단지 대부분이 500세대 미만이기에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리모델링 후 아파트 가치를 평가할 때 커뮤니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그에 대한 특화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골프연습장, 헬스장, 사우나, 독서실, 멀티짐,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리모델링 제도개선 관련

리모델링과 재건축, 재개발은 상호 보완적 위치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국에 준공된지 30년이 넘는 아파트가 무려 200만호 이상인데, 이들을 모두 재건축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지 의문이다. 오히려 기존 용적률이 높은 단지들의 경우 리모델링이 재건축에 비해 유리하기 때문에 재건축 수요 분산 측면에서 부동산시장 안정에 일조할 수 있다. 근래 들어 정부 정책이 재건축·재개발에 치우친 것 같아 우려스럽다. 부동산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리모델링도 함께 고려돼야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