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1구역, 본격적 사업추진 토대 마련

18일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 … 내년 상반기 특계4-1구역 변경 추진

2025-12-19     이현수 기자
용산 후암1구역 전경

지난 18일 서울시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후암동 특별계획구역 일대 재정비 변경안)’을 최종 결정·고시했다. 이로써 약 18년간 답보 상태에 놓여 있었던 후암1구역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사업추진 국면으로 들어설 전망이다.

후암1구역 주택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조윤오)이번 고시는 후암1구역이 정비사업 법령상 정식 절차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출발 신호이자, 향후 사업추진에 필요한 도시계획적 명분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그동안 현장에서는 통합개발 논란과 주민 간 정보 비대칭, 법적 불확실성 등이 반복되었으나 이번 고시를 통해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암1구역은 다가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정비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통해 구역을 후암특계4-1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어 정비계획 입안, 정비구역 지정 및 조합설립인가로 이어지는 행정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 또한 신속통합기획(자문 방식)도 동시에 신청해 향후 절차 단축과 건축계획 효율화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후암1구역 추진위는 정비사업 관련 주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감정평가·법률 전문가를 초빙한 정기 재건축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 포럼은 실제 분석자료와 정책 변화 방향을 투명하게 공유하며,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의 필요성과 경제성을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윤오 추진위원장은 지구단위계획이라는 가장 높은 장벽을 넘은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실행에 집중할 때라며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민과 함께 매 단계의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고시를 통해 후암동 일대가 정비사업 촉진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으며, 용산 도심 주거 재편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