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 새로운 패러다임 난방배관지지대의 등장

난방배관지지대 : 층간소음 저감 기능과 바닥구조 하자와의 상관관계 분석

2026-03-11     김영준 기자

층간소음의 실제적인 저감을 위한 사후확인제도가 202284일에 시행된 이후 벌써 만 4년차에 접어들었다. 사후확인제도가 적용되는 현장이 2025년도 까지는 소규모 주택에 한정되어 진행되어 왔다면, 2026년도 이후로는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준공현장들이 주도적인 시장을 형성해 가는 추세이다.

사전인정제도에서는 층간소음 완충재로 사용된 바닥재가 대부분 스티로폼계열(EPS)이 지배하였으나, 단열재의 주용 소재인 스티로폼은 층간소음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이 2019년 감사원의 감사보고서 공표 이후 만천하에 밝혀졌고, 그로 인해 사전인정제도와 함께 스티로폼계열(EPS)의 소재는 완충재 시장에서 배척당하게 되었다. 사전인정제도에서 시장점유율이 90% ~ 95%를 점유한 스티로폼 소재가 사후확인제도에서는 매우 제한적으로 복합구조의 일부 소재로 남게 되었다.

완충재 시장 변화의 단적인 예로 과거에는 대부분 완충재 소재로 스티로폼계열(EPS)을 사용해 왔던 LH가 사후확인제도에서는 철저하게 스티로폼 소재를 배척하였고, 현재 LH의 바닥재는 복합소재의 완충재 또는 완충구조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LH의 변화가 바닥구조 시장의 주요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후확인제도에서의 바닥구조 주요 특징을 요약해 보면,

2~3가지 이상의 소재를 사용한 복합구조의 완충재 또는 완충구조의 등장

바닥충격음 성능저하를 유발하는 경량기포콘크리트(이하 경량기포”) 구성 층의 배제와 함께 그 구성 층을 몰탈로 대체하는 경향

바닥구조 중 과거 40mm 두께였던 몰탈 층의 두께 강화와 몰탈의 밀도 및 강도의 강화 경향

몰탈의 두께 강화로 인해 난방배관 설치를 위한 난방배관지지대의 등장

 

사후확인제도에서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저감하는 바닥구조 구성 층의 저감성능 역할을 살펴보면, 슬라브 두께 증가에 따른 저감성능 향상, 복합완충재 또는 복합완충구조 자체의 저감성능 향상, 몰탈의 두께와 밀도 및 강도의 강화에 따른 저감성능 향상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난방배관지지대의 등장과 난방배관지지대가 바닥구조에서 차지하는 기능과 역할 분석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도의 하자판정기준이 정해지면서 난방배관지지대(제조사 명칭은 난방배관고정용 패드’)의 역할이 층간소음 향상과 바닥구조의 구조적 하자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난방배관지지대의 등장과 시장 점유

바닥구조에서 난방배관의 설치를 용이하게 해왔던 경량기포 층이 바닥충격음 성능에 불리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경량기포 층이 배제되어지는 상황에 의해서 난방배관 설치를 용이하게 하는 무언가가 필요한 가운데 난방배관지지대가 등장하게 되었다.

경량기포를 배제하고 경량기포의 그 두께를 몰탈로 대체하는 것은 시공사들이 쉽게 결정하였으나, 난방배관 설치를 위한 방법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였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에서 스마트 삼중구조를 개발하여 발표하였는데, 여기에서 난방배관지지대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에서 첫 등장을 하게 되었다.

대우건설에 이어 포스코E&C에서도 안울림구조를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발급 받았고, 여기에서도 난방배관지지대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구성 층의 내부 구조로 적용되기에 이르렀다.

LH 또한 스마트주택기술처가 202411월 중량 2등급 이상의 고성능 차단구조에 난방배관지지대가 층간소음 저감성능이 우수하다고 내부 자료에 공표하면서 완충재 상부구조의 강성 증가가 층간소음 저감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하였다.

LH 스마트주택기술처의 발표는 LH의 시행현장에 시공을 맡게 될 시공사들 입장에서는 난방배관지지대를 사용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들을 주의 깊게 관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 난방배관지지대는 어느 순간 사후확인제도에서 가장 핫한 바닥구조 구성 소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난방배관지지대의 기능과 역할

난방배관지지대는 바닥구조에서 단순한 부자재를 넘어 정밀한 공학적 설계가 집약된 제품이다. 난방배관지지대가 건설현장에 가져다주는 이점들은 다음과 같다.

 

하자판정의 기준 3% 허용 오차를 극복하는 두께 가이드역할

개정된 하자판정기준에 따르면 마감 몰탈 두께가 설계 대비 단 몇 mm만 부족해도 하자가 된다. 난방배관지지대는 몰탈 높이가 통상 70mm~80mm로 규격화된 두께를 제공하여 현장 몰탈 타설 작업자가 몰탈의 두께를 직관적으로 인지하게 한다. 또한 슬라브 평활도가 불량한 경우에도 난방배관지지대가 기준점 역할을 하여, 몰탈 타설 전에 미리 하자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는 시공사 위주의 바닥구조 하자 판정기준에 대한 극복을 넘어 지금까지 확인이 불가능했던 바닥구조의 품질을 입주자를 위해 제공하는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균열 저항성과 내구성의 획기적인 향상

난방배관지지대 자체가 와이어 매쉬와 유사한 인장력 강화 효과를 발휘한다. 이는 몰탈 타설 후 발생할 수 있는 균열(크랙)을 억제하며, 건조수축과 균열에 의한 몰탈 컬링(Curling) 하자 발생을 억제한다. 이로 인해 기존 경량기포 구조에서 하자 발생 시 파생되는 하자보수, 분쟁 및 소송, 기본적 품질제공 권리의 제한,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의 많은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시공 효율성 극대화와 숙련공 부족문제 해결에 도움

기존 바닥구조 공사는 경량기포의 양생을 위해 일정기간의 양생소요시간이 필요하였으나, 난방배관지지대를 활용한 일체형 몰탈 타설 방식은 두 번의 습식공사를 한 번에 마무리하는 만큼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하나의 습식 공정을 없애는 효과를 가져 온다. 또한 배관 고정 작업이 수월해져서 전문 기술이 특별히 없는 작업자도 표준화된 품질로 배관 설치 시공이 가능하다. 이는 인건비 상승과 숙련공 부족에 시달리는 건설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시공사들이 증명해낸 입증된 층간소음 저감성능 효과

난방배관지지대가 포함된 일체형 몰탈 구조를 사용하는 대우건설, 포스코E&C, 중흥건설 등 민영건설사들의 적용 사례에서 증명되었듯이 난방배관지지대가 포함된 차단구조들은 매우 안정적인 층간소음 저감성능을 보여주며, 각각의 단지와 각각의 동 그리고 조건이 각각 다른 타입의 세대들에서도 표 (1)과 같이 저감성능이 큰 편차가 없이 모든 세대 간에 고르게 안정적인 성능 값을 재현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첨부 표 (1) 구조에 따른 성능 편차

 

 

난방배관지지대와 일체형 몰탈 바닥구조의 향후 전망

현재 난방배관지지대의 시장을 선점한 업체는 ()지에스코다. 이 업체는 사후확인제도가 시행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시장에 등장하여 대우건설과 난방배관지지대의 공동특허를 출원하였다.

기존의 경량기포 바닥구조를 배제하고 일체형 몰탈 바닥구조의 시장 확장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난방배관지지대의 기능과 역할로서 짧은 시간에 적지 않은 시장을 점령하였다. 포스코E&C와도 공동특허를 진행하였고, LH 스마트주택기술처의 차단구조 기준 설정에도 난방배관지지대의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현재 많은 차단구조업체들의 관심과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난방배관지지대 시장에서 ()지에스코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점은 난방배관지지대에 난방배관을 끼우는 방식으로 특허를 출원하였기 때문이다. 배관을 꾹 눌러서 끼우는 방식은 시스템화 되었기에 누구나 약간의 경험만 있으면 작업이 가능하다는 특출난 장점 때문이다.

난방배관지지대에 눌러 끼우는 방식이 아니면, 배관을 지지대에 철사 끈으로 묶는 방식, 지지대에 핀으로 고정하는 방식 등이 있는데 이는 작업의 비효율성과 숙련도를 기본으로 하기에 대우건설이나 포스코E&c와 같은 난방배관지지대를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배관을 눌러서 끼우는 방식은 대우건설이 블룸패드(스마트 삼중구조)와 포스코E&C가 안울림 패드(안울림구조)에 대한 각각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첨부 그림 (1) 안울림구조 설계도, 사진 (1) 안울림패드 난방배관 설치 현장

 

 

 

 

 

 

첨부 그림 (2) 스마트 삼중구조 설계도, 사진 (2) 블룸패드 일체형몰탈 타설 현장

 

 

 

 

 

 

그림 (1)과 그림 (2)는 단면 설계도이고. 사진 (1)과 사진 (2)는 난방배관 설치 모습과 일체형 몰탈 타설 모습이다.

블룸패드와 안울림패드에 관심이 있는 여타 시공사들은 기술협약 또는 차단구조 MOU등을 통해 난방배관지지대 시장을 확대재생산하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난방배관지지대를 활용한 일체형 몰탈 구조는 하부 완충구조의 변화에 따라 중량 1등급과 2등급의 차단구조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