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 시영 329-3번지 5일 정기총회 개최

사업계획변경 등 안건 심의 … 지하주차장 등 일부 PC공법 도입

2003-07-15     윤규식 기자
동대문구 장안 시영아파트2단지 329-3번지 재건축주택조합(조합장=백국현)이 지난 5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승인 변경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했다. 동대문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개최된 이날 총회는 조합원 1457명 중 참석 437명, 서면결의 314명 등 총 751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의 안건은 ▲예산안 인준 ▲임원, 대의원 변경 ▲사업승인 변경 ▲규약 불이행자 처리 ▲기타안건 등 5가지.

백국현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 동안 수많은 역경에 부딪치며 재건축사업을 이끌어 오는 동안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성원을 아끼지 않은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고자 노력한 결과 하루가 다르게 새 보금자리가 건립되고 있다"며 "여러 어려움을 겪다보니 타 단지에 비해 시작은 느렸지만 조합집행부와 감리단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업무를 처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조합은 지난해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못하고 이월해 이번 총회를 맞이하게 됐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사업진행에 대한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아 성원 정족수를 채우는데는 큰 무리가 따르지 않았다.

안건 심의에 들어간 조합원들은 별다른 이의 없이 대부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조합원들의 관심을 끌었던 사항은 사업승인 변경의 건. 그 동안 상가문제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다소 늦어진 조합은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협의 끝에 설계방식을 일부 변경해 공사기간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조합과 시공사가 합의한 내용은 지하주차장 등에 대한 공사를 기존 RC구조에서 PC구조 공법으로 진행해 공사기간을 약 6개월 단축시킨다는 것. 이에 대해 백국현 조합장은 "지하주차장의 경우 조립식 공법인 PC구조로 공사를 진행하면 외부에서 일부 작업을 완료해 현장에 배치하면 완료돼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백 조합장은 "일단 PC공법으로 작업을 완료한 후 지표면까지는 다시 철근 콘크리트를 타설하게 돼 구조적으로는 더욱 견고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조합의 이 같은 설명은 일부 공사 방식을 PC구조로 진행해 늦어진 공기를 단축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조합원들의 추가부담금 발생 요인을 없애고자 한 것으로 대부분 조합원들은 이에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적률 299.79%를 적용해 공사를 진행시키고 있는 조합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2층, 지상 19~26층 아파트 24개 동을 신축할 예정이다. 평형별 세대수는 21평형 48세대, 25평형 306세대, 30평형 1178세대, 40평형 254세대 등으로 2004년 10월 공사가 완료되면 총 1786세대가 입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