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왕궁아파트 삼성건설 시공사 선정

용산 동부이촌동 일대가 삼성타운으로의 변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10일 이촌 왕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해 삼성건설을 선택했다. 삼성건설은 왕궁아파트 좌측에 래미안 리버스위트를 준공했으며 우측의 렉스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상태다. 이와 더불어 왕궁아파트 또한 삼성을 시공사로 선정함에 따라 동부이촌동 삼성타운의 일각을 이루게 됐다.
2006년 4월 재건축조합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설립·승인된 왕궁아파트는 같은 해 8월 재건축 추진 여부를 판가름하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았다. 이후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 등 준비과정을 거쳐 작년 9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12월 9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지난 3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방법으로 지명경쟁방식을 택한 조합은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 절차를 거쳤고, 지난 달 23일 입찰마감 결과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건설 등 3개사가 최종 참여했다.
10일 오후 4시 이촌동 강변교회에서 치러진 총회 상정 안건은 ▲조합정관 변경 ▲2009년 예산 승인 ▲설계계획 변경 ▲시공사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 ▲협력업체 선정 인준 ▲총회 의결사항 위임 등 여섯 가지.
전체 토지등소유자 250명 중 조합설립에 동의한 이는 모두 239명. 이 중 현장에 직접 참석한 167명과 서면결의서 제출자 17명을 포함에 총 184명이 참석했다. 안건 심의 결과 약 80%에 달하는 144명의 찬성에 힘입어 삼성건설이 왕궁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그 외 상정안건 또한 모두 가결됐다.
시공사 선정을 무사히 마침에 따라 왕궁아파트는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건축심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지난 달 재건축 규제완화를 목적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며 용적률 상향 및 임대주택 의무건립 폐지 등이 이뤄짐에 따라 조합으로선 상당히 유리하게 됐다”며 “기존 계획과 달리 변경된 사항에 대해 정비계획 변경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산구 이촌동 300-11번지 일대(17,621㎡)에 위치한 왕궁아파트는 1975년 4월 입주를 시작했다. 5층 아파트 5개동으로 주택규모로는 105㎡형 250세대로 구성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