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결백한 사업추진으로 조합원 재산을 지킨다”

새마을사업이 한창이던 1972년 박승수 조합장은 농림부의 식량증산이라는 국가시책을 위해 농업통계 분야에서 공직자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1998년 통계청이 발족한 이후 통계청에서 근무하는 등 40년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2013년에 정년퇴직했다.

퇴직 후 1기 조합 임원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것을 알게 된 이후부터 내 재산을 지키고 나아가 전체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조합 업무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위법한 상가합의를 비롯해 각종 공사비를 적정가보다 부풀려 계약하는 등의 비리가 알려짐에 따라 그의 행보가 본격화됐다. 본인을 포함해 전체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당시 집행부를 해임시키는 데에 앞장섰고, 마침내 스스로 조합장직에 출마하게 됐던 것.

40년 이상의 공직생활로 다져진 청렴결백한 성품과 성공적 사업추진에 대한 열정을 가진 박 조합장에게 조합원들은 무한한 신뢰를 나타냈다. 단적인 예로 지난 5월 상가측 조합원에 의해 해임 시도가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통해 무산됐으며, 지난 9월 개최된 총회에서 재차 신임을 얻어 3기 조합장에 연임된 것이다.

박 조합장은 “조합원의 재산을 지키고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빠른 업무추진, 적정한 공사비, 분양성 있는 품질이 높은 아파트 건설, 공정한 수익분배, 청렴하고 투명한 업무집행 등이 바탕을 이뤄야 한다. 이 같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그만 바람이 있다면 향후 재건축사업이 완료되고 조합원으로부터 ‘정말 수고했다’라는 격려의 말을 듣고 싶을 뿐”이라며 소박한 희망을 밝혔다.

“조합장이 입에 꿀을 머금고 있으면 제대로 말을 할 수 없다”는 짤막한 그의 소신에서 팔달1구역의 희망찬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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